사진출처=포스코DX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포스코DX가 기존에 추진해 왔던 AI, 디지털트윈, 산업용 로봇 등 기술 기반의 '디지털전환'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DX가 25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덕균 사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은 포스코DX가 올해 코스피(유가증권시장)로 이전한 이후 첫 주총이다.

이날 주총에선 대표 연임 결정 이외에도 허종열 경영기획실장이 사내이사로,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또 사외이사로 김호원 전 특허청장과 안정옥 전 SK C&C 사업대표 사장을 선임했다.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ESG위원회도 신설했다. 이사회 내에 구성된 ESG위원회는 ESG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이사회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신속하게 내리기 위한 것으로 김호원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았다.

포스코DX는 올해 AI, 디지털트윈, 로봇 등의 기술을 융합해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차전지소재사업실을 신설해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의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산업용 로봇 자동화 사업도 강화했다. 포스코DX는 고위험, 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등 로봇 자동화를 전담하는 로봇자동화센터를 올해 신설하고, AI기술센터를 구성해 전문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덕균 사장은 "그동안의 사업구조 개편 노력과 혁신활동으로 회사의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기업가치 또한 큰 폭으로 상승되고 있다"면서 "산업용 로봇, 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