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2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3위 메모리 제조업체인 미국 마이크론 주가가 8거래일째 오르며 상승폭이 무려 27%를 넘어섰다. 자료=야후파이낸스
  글로벌 3위 메모리 제조업체인 미국 마이크론 주가가 8거래일째 오르며 상승폭이 무려 27%를 넘어섰다. 자료=야후파이낸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마이크론을 제외하고 반도체주들이 대부분 조정을 받았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2.57% 하락했다. 하지만 '제2의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마이크론은 1.4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은 8거래일 연속 오르며 무려 상승폭이 27.35%에 달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81%, ARM은 7.48% 급락했다.  

 빅테크주들도 구글을 제외하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이 약세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고객들에게 자율주행서비스(FSD) 한 달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2.9% 반등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31.31포인트(0.08%) 내린 3만9282.33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4.61포인트(0.28%) 밀린 5203.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68.77포인트(0.42%) 하락한 1만6315.70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29일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3대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29일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3대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성 금요일(Good Friday)로 오는 29일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29일 미 상무부가 공개하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집중하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의 스티븐 마소카 선임 부대표는 "금요일 중요한 수치가 나온다"며 "기준금리가 아직 고점을 찍지 않았다는 조짐이 발견된다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은 상장 첫날 16.10% 강세 마감했다.

  美달러화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달러인덱스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美달러화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달러인덱스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국채 금리는 만기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9bp(1bp=0.01%포인트) 내린 4.233%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2bp 오른 4.597%를 가리켰다. 

 미 달러화는 소폭 상승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7% 오른 104.00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