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LG유플러스
사진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 라인업이 확대·강화된다. 월 3만원대의 저렴한 신규 5G 요금제를 신설하고 동시에 기존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5G 고객의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하고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월 3만원대 신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출시된 5G 미니는 월 요금 3만7000원에 데이터 5GB가 기본 제공되고, 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요금제다. 5G 미니는 LG유플러스의 첫 3만원대 정규요금제이며, 타 통신사가 출시한 동일 금액의 요금제 대비 1GB를 더 많이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5G 저가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기존 4만원대 요금제인 5G 슬림+(월 4만7000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9GB로 확대한다. 종전 6GB 대비 50% 늘어나는 것이다. 또한 기존 5만원대 요금제인 5G 라이트+(월 5만5000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도 14GB로 함께 확대한다.

5만원대 요금구간에서는 고객의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5G 베이직+를 출시한다. 5G 베이직+는 월 5만9000원에 24GB의 데이터가 기본 제공되며, 소진 시 최대 1M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는 월 3만7000원에서 13만원까지 총 15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외에도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24GB(소진 시 최대 1Mbps로 계속 이용)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42와 월 3만원에 데이터 5GB(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30도 함께 출시했다. 

■ 육아가구·청년 고객 위해 대상 연령·데이터 제공량 확대

LG유플러스는 고객의 가계통신비를 절감하고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생애주기 요금제(2023년 4월) ▲너겟 요금제(2023년 10월) ▲5G-LTE간 가입 조건 완화(2024년 1월) 등으로 고객의 선택권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A15(출고가 31만9000원) 등 중저가폰을 출시하며 요금과 단말기 구매 비용 등 전반적인 통신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시행해 온 만 24개월 미만 육아가구 대상 데이터 쿠폰도 강화한다. 오는 4월 1일부터는 데이터 제공량을 5GB에서 10GB로 두 배 늘리고, 대상 연령도 생후 36개월과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 해로 확대해 총 4년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청년고객을 위한 데이터 제공 혜택도 확대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5G 중간요금제와 함께 출시한 일반 요금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50% 많은 유쓰 5G 요금제 8종을 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신규 5G 정규요금제 출시와 함께 유쓰 5G 요금제의 가입연령을 기존 19~29세에서 19~34세로 변경한다.

또한 기존 유쓰 5G 라이트+(월 5만5000원), 유쓰 5G 슬림+(월 4만7000원)의 데이터 제공량이 종전 대비 최대 53% 추가돼 각각 26GB/15GB가 제공되며,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36GB, 3만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유쓰 다이렉트 요금제도 새롭게 출시한다.

■ 5G 요금제 전구간에 OTT 할인··· 로밍 혜택도 신설

LG유플러스는 5G 전 구간대 OTT 할인혜택도 마련했다. OTT 구독요금이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에 대한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자사 구독플랫폼 유독을 통해 5G 요금제 전 구간에 디즈니플러스(월 9900원 상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OTT 할인 혜택이 5G 특정요금제에 국한돼 있었으나, 이번에는 5G 전 구간대에 최대 8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확대했다.이번 LG유플러스 5G 요금제 이용 고객을 위한 디즈니플러스 할인 혜택은 4월부터 12월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신규 로밍상품 로밍패스 4종도 출시했다. 가장 저렴한 ‘로밍패스 3GB’는 30일간 2만9000원에 데이터 3GB(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를 제공하며 음성전화를 과금 없이 받을 수 있고, 발신은 국내 요금수준으로 인하한 로밍요금제다. LG유플러스의 고객센터 앱이나 유플러스닷컴에서 로밍패스를 가입하면 데이터 1GB가 추가 제공된다.

또한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이 별도의 로밍 상품을 가입하지 않고 해외에 나가더라도, 4월부터는 일일 5500원만 내면 최대 400kbps의 속도로 추가 과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타 통신사 대비 2배 빠른 속도다.

이 밖에도 5G 요금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로밍 혜택이 신설된다. 5G 월정액 7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로밍 상품을 가입하지 않아도 일일 상한액 5500원이 할인돼 최대 400Kbps의 속도로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월 9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로밍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이 50GB로 두 배 늘어난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디지털혁신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는 품질경쟁은 물론 LTE·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하는 등 서비스경쟁을 이끌어왔다"며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미래 통신시장에서도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