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전경/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전경/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종합병원 부문 2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K-BPI 조사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브랜드 진단평가 모델을 활용하여 서울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만25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일대일 개별 면접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서울대병원은 인지도, 이미지, 구입/이용가능성, 선호도 등 모든 주요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의료 분야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중증질환 및 필수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최초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 및 가족을 위한 독립형 단기돌봄의료시설인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와 24시간 고위험 임산부의 분만 및 응급진료가 가능한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개소하는 등 전인적 치료에 기여해 왔다.

국내외 유수의 기관과 협력하여 의료 연구와 교육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은, 특히 Harvard-MIT의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 프로그램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첫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 지정되어 첨단바이오-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 및 활용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는 등 의료 분야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서울대병원은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희귀질환 전문기관,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등을 통해 국민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며, 필수의료 공백 해소와 의료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제 6회 연세조락교의학대상’에 연세의대 이필휴 교수 

이필휴 교수/사진=세브란스병원
이필휴 교수/사진=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제6회 연세조락교의학대상’에 연세의대 신경과학교실 이필휴 교수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진행하는 제중원 개원 139주년 기념 예배와 함께 열린다. 이필휴 교수는 연세대학교 총장 명의 상패‧기념 메달과 함께 상금 5000만 원을 받는다.

이필휴 교수는 파킨슨을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 연구로 신약 개발 단초 마련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에 등록된 파킨슨병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역중개연구를 시행해 질환 조절을 위한 신약 재창출 후보군을 도출하는 등 임상 중심의 중개의학을 발전시켰다.

이 교수는 연구 성과를 ‘오토파지(Autophagy, IF13.3)’, ‘뉴롤로지(Neurology, IF12.258)’, ‘운동 장애(Movement Disorders, IF10.34)’, ‘셀 리포트(Cell Reports, IF 9.995)’ 등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경기북부 ‘찾아가는 건강강좌’ 확대 운영

3월 27일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이동환 교수가 ‘뇌졸중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의정부을지대병원
3월 27일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이동환 교수가 ‘뇌졸중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의정부을지대병원

개원 4년차를 맞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이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올해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의정부·양주·동두천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 총 10여 회에 걸쳐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연다. 올해 건강강좌는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양주시 노인복지관 두 곳, 동두천시보건소에서 진행되며, 뇌졸중, 만성질환, 비뇨기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 전문의들이 직접 강의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건강강좌’의 올해 첫 일정은 3월 27일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 2층 다목적실에서 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이동환 교수의 ‘뇌졸중의 치료와 예방’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강좌는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뇌졸중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조기 진단과 치료, 예방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사례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지난해 찾아가는 건강강좌가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경기북부 주민들이 원하는 질환 중심으로 확대 운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