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의 58.5%가 올해 상반기 중 수시채용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28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여론조사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대기업 채용동향‧인식 조사'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6곳(58.5%)은 대졸 신규채용에서 수시채용 방식을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이 중 수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16.2%,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병행하겠다는 기업은 42.3%였다. 상반기 중 공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41.5%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수시채용 활용기업 비중(58.5%)은 지난해 상반기(57.1%)주3)에 비해 1.4%p 증가했다.

▲자료=한경협.
▲자료=한경협.

수시채용을 활용하겠다는 기업들은 전체 채용계획 인원 중 절반 이상(53.2%)을 수시채용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공개채용 선발 비중(46.8%)보다 6.4%p 높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을 고려 중인 기업 비중은 40.7%로, 이 중 AI를 활용 중인 기업은 22.0%, AI 활용을 고려 중인 기업은 18.7%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상반기(25.4%)에 비해 15.3%p 증가한 수준이다.

채용 전형 중 어느 단계에서 AI를 활용 중이거나 활용을 고려하고 있냐는 물음에, 응답 기업 10곳 중 6곳(62.3%)은 서류전형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실무면접 및 토론 단계(29.5%), 임원면접(8.2%)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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