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흑자로 돌아선다는 전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28일 1분기 흑자 전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자료=삼성전자 주가 추이, NAVER 
  삼성전자 주가가 28일 1분기 흑자 전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자료=삼성전자 주가 추이, NAVER 

 28일 삼성전자 주가는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에 힘입어 오후 2시 현재 1.3% 가량 상승하며 8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8만1000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140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지난 20일 제55기 삼성전자 주주총회 자리를 통해 "올해 1월부터 반도체 사업은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고 생각한다"며 "액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올해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B증권은 이날 메모리 반도체 실적 개선 등이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와 해외 경쟁업체 밸류에이션 비교. 자료=Bloomberg, 삼성전자는 KB증권 추정
  삼성전자와 해외 경쟁업체 밸류에이션 비교. 자료=Bloomberg, 삼성전자는 KB증권 추정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그동안 실적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한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실적이 1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며 "또한 하반기부터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우려 완화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올해 D램과 낸드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하고, 수 조원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이 이익으로 환입될 것"이라며 "올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15조3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올해 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418% 증가한 34조43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기존 추정치(33조60억원)를 3%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