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총선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된 28일 조국혁신당 급부상에 따른 제3지대 공간 확장에 대해  "선거는 민심의 반영"이라며 "민심이 제3당을 확실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국민의 뜻이라고 하면 거기에 맞게 가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1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수립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1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수립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지역균형발전, 국토균형발전 또 지방분권과 자치 또 이와 같은 교섭단체 기준을 낮춰서 정치적 다양성을 만들려고 하는 이런 것들은 일관되게 해 왔던 거니까 이번에 실천에 옮겨한다"며 정치 지형 변화를 기대했다.

이어 4월 총선의 의미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경제를 망가뜨리고 민생을 외면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경제·민생 심판이 이번 선거를 규정하고 있다"라며 현 정부 실정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선 판세에 대해선 "지금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율에서 부정 평가가 60%가량 되기 때문에 또는 그 이상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것들이 경제·민생을 심판하는 유권자들에 의해서 표심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정도 생각을 갖고 있다"며 민주당 승리를 예상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 힘이 주장하는 김 지사의 선거운동 지적에 대해 "그게 선거운동이라면 도지사보고 일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란 얘기 아니겠습니까"라고 반문하고 "선거 훨씬 전에 북부대개발 발표를 했고 또 그 이후에 경기도 동부와 서부 개발계획 발표를 했다"며 선거 관련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에는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포함한 AI 지식산업벨트를 발표를 했다. 이와 같은 것들은 제가 오랫동안 구상해 왔던 경기도를 발전시키고 우리 경기도민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 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하는. 그뿐만이 아니라 이것을 통해서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바꾸겠다고 하는 오랜 계획과 의지의 표현"이라며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히려 관권선거와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겨냥해 "어려운 상황은 도외시하고 지역 공약만 남발하고 있는 이런 것들. 갑자기 김포 서울 편입이라든지 이런 등등 해서 준비도 없이 어떤 비전도 없이 선거 앞두고 그냥 표를 얻기 위해서 내뱉는 여러 가지들, 이런 것들이야말로 관권선거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