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당인 국민의힘이 충청권에서 정당 지지도가 크게 상승하고,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PK)에서 지지도 상승이 두드러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공개됐다.

한국갤럽이 이달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상대로 한 3월 4주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15.4%)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전·세종·충청 지지도는 지난 3주차(19∼21일) 조사보다 15%p 오른 46%였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달 25일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에서 11%p 추락한 22%를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지역 지지도는 1%p 상승한 40%, 인천·경기는 3%p 오른 33%에 달한다. 민주당은 서울서 4%p 상승한 30%, 인천·경기는 7%p 떨어진 30%였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국민의힘이 6%p 하락한 37%, 민주당은 6%p 상승한 29%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6%p 상승한 55%를 나타냈고,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9%p 오른 56%를 나타냈다.

한국갤럽의 3주차 조사는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3%,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였다.

이들 조사의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중 무작위로 추출됐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