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 연제구)
(사진=부산 연제구)

부산 연제구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마을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2024년 연제구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환경·안전·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해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등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구는 2023년 5개 마을공동체에 총 2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사업을 추진했다.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한 끼를 대접하고 석고 방향제 만들기 및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연제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는 숲 밧줄 놀이 및 주말 가족 놀이터를 운영해 마을공동체 형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 속 탄소 중립 생활화를 위해 '쓰레기 줍깅',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운동'을 진행했으며 청년 모임이 주체가 돼 홀로 어르신에게 반찬 나눔 및 청년 마을 밥상 운영으로 청년 간 결속을 다지기도 했다.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연제구에 거주하는 5인 이상 주민과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청 도시재생과로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최종 3~5개 마을공동체를 선정해 공동체별 최대 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공동체 선정 이후에는 사업 추진 및 보조금 집행 전반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과 컨설팅을 진행해 마을공동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고, 12월에는 성과 공유회를 개최해 마을 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전파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연제구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을 통해 그간 많은 마을 공동체가 발굴돼 기쁘다"며 "활력이 넘치는 연제구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