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부산 수영구 후보자 이미지 캡처=이승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부산 수영구 후보자 이미지 캡처=이승렬 기자)

제22대 4·10 총선, 부산 수영구의 국회의원 선거는 3파전속 '보수 2 vs 진보 1' 양상이다. 
수치상 보수의 승리로 보이지만, 진보는 지는게 지는 것이 아니다. 

수영구는 보수의 텃밭이라고 익히 알려진 지역구이다. 
진보의 쾌재, 보수의 분산표 예상에 진보는 뒤돌아 콧노래 부르고 있고, 어부지리 행운이 점쳐지고 있다.

이러한 구도속 복잡한 정치 셈수에 정치 평론가들 조차 어느 누구의 승리를 아직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상황으로는 누가봐도 3파전 양상에서 진보쪽에 무지개빛이 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수영구 후보는 처음에 보수대 진보 1:1 구도에서 어느날 3파전 양상으로 바꼈다.
국민의힘 현역 전봉민 의원과 같은당 최고위원 출신의 장예찬 후보가 경합에서 장 후보가 공천·승리했다.

그후 공천장 받은 장 후보의 지난날 막말파문이 붉어지면서 공천이 전격 취소됐고, 대타로 前동아일보 출신 정연욱 후보가 공천을 이어 받았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다음날 시의회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 후임이 수영구 후보로 온다는 것에 신뢰하지 못하고, 결국 국민의힘 탈당 선언과 더불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하물며 민주당은 수영구에 동의대 교수 출신 유동철 후보를 일찌감치 전략 공천했다.

(기호 1번, 유동철 후보 페이스북 캡처 및 편집=이승렬 기자)
(기호 1번, 유동철 후보 페이스북 캡처 및 편집=이승렬 기자)
(기호 2번, 정연욱 후보 페이스북 캡처 및 편집=이승렬 기자)
(기호 2번, 정연욱 후보 페이스북 캡처 및 편집=이승렬 기자)
(기호 7번, 장예찬 후보 페이스북 캡처 및 편집=이승렬 기자)
(기호 7번, 장예찬 후보 페이스북 캡처 및 편집=이승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부산시 선관위에 공식 등록한 수영구 국회의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진보)',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보수)', '무소속 장예찬 후보(보수)'이다.
절체절명의 3명의 후보가 저 마다의 공약사항을 가지고, 수영구 곳곳을 돌며 자신만이 수영구 발전에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윽고, 무시 못할 진보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정리되지 않는 두 보수 후보간의 적자(嫡子) 다툼은 전국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주 말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유세 현장에서 먼저 손을 내밀고 보수 단일화를 외치고 있는 후보가 장예찬 후보이다.

끝으로 수영구 국회의원 선거 3명의 후보 중에 연고지가 수영 지역 출신은 '무소속 장예찬 후보'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