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텔 주가가 3일(현지시간) 지난해 파운드리 분야에서 손실폭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8% 넘게 급락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인텔 주가가 3일(현지시간) 지난해 파운드리 분야에서 손실폭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8% 넘게 급락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지난해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에서 손실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8.2% 급락했다.

 반면 메모리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은 대만 강진으로 D램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에 4.3% 상승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소폭 하락했지만 대만 TSMC는 1.27%, AMD 1.16%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는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메모리제조업체인 마이크론 주가가 3일(현지시간) 대만 강진으로 D 램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4.3% 상승했다.
  미국의 메모리제조업체인 마이크론 주가가 3일(현지시간) 대만 강진으로 D 램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4.3% 상승했다.

 빅테크주들은 큰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1% 반등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1(0.11%) 내린 39,127.14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5.68포인트(0.11%) 상승한 5,211.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01포인트(0.23%) 올라 16,277.46에 마감했다.

 이날 월가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美연준 의장의 발언과 서비스 업황에 주목했다.

 파월의장은 이날 스탠퍼드대 토론에서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은 3일(현지시간) 스탠포드대 모두 연설에서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은 3일(현지시간) 스탠포드대 모두 연설에서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파월은 그동안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였던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이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고용,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예상보다 탄탄한 것으로 확인되고는 있지만 전반적인 흐름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파월은 노동시장은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균형으로 나아가고 있고, 인플레이션 역시 일부 구간에서 튀어 오르기는 하지만 2% 목표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제조업과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던 시장에서는 서비스 업황의 위축이 일부 지수의 반등 구실이 됐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로 2월 52.6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반등했던 비제조업 PMI는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밑돌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앞서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3월 비제조업 PMI를 52.7로 전망했다.

  美달러가치가 2거래일째 조정을 받았다. 자료=달러인덱스 추이, 인베스팅닷컴
  美달러가치가 2거래일째 조정을 받았다. 자료=달러인덱스 추이, 인베스팅닷컴

 장기 미 국채 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1bp 오른 4.354%를 가리켰다.

 美달러화 가치는 이틀 간 조정을 받았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52% 하락한 104.02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