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다.

  외국인은 순매수 자금의 대부분을 반도체만 매수하는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 매수 규모. 자료=한국투자증권
  외국인은 순매수 자금의 대부분을 반도체만 매수하는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 매수 규모. 자료=한국투자증권

 코스피는 4일 전거래일 대비 35.03포인트(1.29%) 오른 2742.0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1% 넘게 상승하면서 2746.39포인트까지 상승했지만 장 막판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80원(0.13%) 내린 1347.1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내린 1,343.5원으로 개장한 뒤 낙폭을 줄여 종일 횡보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86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26억원과 1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만 약보합세로 마감됐고, 나머지는 모두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가 5%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도 1.43% 오르며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만 강진 영향으로 D램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두 종목에서만 5600억원 넘게 순매수해 반도체 쏠림 현상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섹터의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5.56%와 4.91% 올랐다. KB금융(4.01%), 신한지주(2.41%), 하나금융지주(4.86%), 메리츠금융지주(2.99%) 등 금융주도 강세였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 전자 운수장비 업종 등이 상승했지만 전기 전가업종에 자금이 쏠리는 현상은 지속됐다. 자료=한국투자증권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 전자 운수장비 업종 등이 상승했지만 전기 전가업종에 자금이 쏠리는 현상은 지속됐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전기전자가 2% 이상 상승했다. 또 의료정밀, 제조, 전기가스, 철강및금속, 통신, 금융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은 1%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94포인트(0.33%) 오른 882.90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