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벚꽃 축제.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경마장 벚꽃 축제.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벚꽃야경-The Miracle Night'을 테마로 시행한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가 방문객들의 성원 속에 지난 7일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말과 꽃이 조화를 이룬 화려한 포토존 등 이색적인 즐길거리가 가득했던 축제 현장에는 남녀노소 수많은 고객들이 몰렸고, 농가와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테스트 베드를 제공해 지역상생의 가치를 실현한 ‘팔도장터’와 ‘말랑씨 마켓’ 등 지역상생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과 직접 재배한 목화솜으로 제작한 이불 등을 판매하고 있는 사업적경제기업 관계자는 “벚꽃축제에 방문하셨던 많은 분들이 저희 제품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제품에 담긴 노력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의미를 지지해 주시는 뜻깊은 현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상생과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말(馬)과 사회적경제를 결합한 친근한 네이밍인 ‘말랑씨마켓’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및 지역 소상공인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과 소상공인을 잇는 매개체 역할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더욱 성실히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중 팔도장터 등은 야간경마 기간에 맞추어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팔도장터는 중문 이동통로인 ‘꿈으로’에서 토·일 운영되며, 말랑씨마켓은 ‘벚꽃로’에서 금·토·일 운영된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공식 축제기간은 끝났지만 경마공원내 벚꽃로는 이번 주도 오후 7시까지 일부 개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