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주거 공간에서 수요자의 니즈에 맞춘 특화 설계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각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차별화된 설계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오늘날의 주택 구매자들은 단순히 거주할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주거 공간을 원한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수요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특화 설계를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주거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례로 e편한세상은 소비자 조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최신 기술과 디자인, 철학을 집약한 ‘C2 하우스(C2 House)’ 특화 설계를 개발해 신규 공급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C2 하우스’는 가족 구성원의 취향과 변화하는 주거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개발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이다. 안방, 주방, 화장실 등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채 공간을 트거나 나누기가 가능한 가변형 구조를 적용해 고객 성향에 맞춰 유연하게 변형할 수 있다. 

또 수납 기능을 극대화한 대형 현관 팬트리 공간은 물론,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하는 원스탑 세탁존을 구성해 주거 동선을 최적화 시켜주는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이러한 e편한세상만의 특화 설계 ‘C2 하우스’에 힘입어 지난해 청약시장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DL이앤씨가 공급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민영주택)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27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청약 통장 10만5,179건이 접수돼 1순위 경쟁률 376.98대 1을 기록했다. GTX 호재는 물론 ‘C2 하우스’ 특화 설계 적용으로 청약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해당 단지의 특화 설계 이외에도 공간 활용도를 높인 힐스테이트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 특화 설계도 지난해 공개됐다. 이 시스템은 리모컨을 통해 대형 수납장을 이동시키고 벽에 매립돼 있는 다이닝 테이블과 의자를 재배치해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다른 건설사들도 홈 오피스 사용자를 위한 공각 최적화 설계, 친환경 요소를 강조한 설계 등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러한 경쟁은 각 브랜드의 특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만족감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건설사들의 혁신적인 특화 설계 시도는 주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앞으로도 계속될 주거 공간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수요자의 니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건설사들의 노력은 소비자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 차별화 되고 희소성이 높은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남산동 일원에서 조성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의 청약 접수를 오는 15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곳은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총 41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수요자 선호도가 높고 희소성이 큰 전용면적 59~99㎡ 1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금정구 첫 e편한세상 브랜드로 스마트 주거 시스템 ‘C2 하우스’ 특화 설계가 적용되며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및 조경시설도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조성되는 ‘대구 범어 아이파크’의 청약 접수를 받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6층, 4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21㎡ 총 418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37·59㎡ 총 30실 규모이다. 이 중 아파트 84㎡ 143가구를 분양한다. 전 세대 고급 마감재가 적용되며 안면인식 시스템이 적용된 공동현관, 범죄예방 건축설계CPTED 등 HDC 스마트 홈 IoT가 적용된다.

롯데건설은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 일원에 조성되는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청약 접수를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8층, 총 39개동, 전용면적 84~233㎡ 총 2,772가구 규모로 이 중 2,3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관 앞 주거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세대창고를 제공하며 발코니 확장 시 세계적인 명품 마감재가 기본옵션으로 적용된다. 

유림E&C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읍 일원에서 조성되는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의 1순위 청약을 오는 23일(화)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1,29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내부 평면은 현관 팬트리, 주방 팬트리, 알파룸, 넓은 드레스룸 등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여기에 1세대 1실 세대별 창고와 저층 일부 가구에 테라스 특화설계 적용, 입주민의 생활 여건에 따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DL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59~98㎡, 총 458가구로 공급된다. 이 단지에는 e편한세상만의 특화설계인 ‘C2 하우스’ 특화설계와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