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란, 조만간 이스라엘 공격할 것 같다"

"확실한 정보는 아니지만 내 예상으로는 이란이 조만간 공격할 것 같다"(I don't want to get into secure information but my expectation is sooner or later)."

고위장성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1일)에 이란이 48시간 이내 직접 공격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이를 확인했다.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바이든 12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얼마나 임박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메시지가 있느냐는 후속 질문에 "(이스라엘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공격을) 하지 말라는 것(Don't)"이라고 짧게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 방어를 공약했다(We are devoted to the defense of Israel)"며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이고, 이스라엘 방어를 도울 것이며,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We will support Israel and help defend Israel and Iran will not succeed)"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란에 의한 이 잠재적 위협을 진짜이자 실행가능하고, 확실히 믿을만한 것으로 본다"며 "상황을 매우,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 당국자는 "우리는 (중동) 지역내 억지 노력을 강화하고 현지의 미군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군사) 자산들을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WSJ 등 외신은 전날 이스라엘이 앞으로 48시간 내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WSJ는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이스라엘의 직접 공격에 대비해 함정들을 중동 지역에 급파했다고 전했다.

에릭 쿠릴라 미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은 11일 이스라엘을 방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과 함께 관련대책을 논의했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상과 공중에서 스스로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어떻게 대응할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자들은 미국의 관련 조치에 구축함 2척의 재배치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1척은 이미 이 지역에 있었으며 나머지 1척은 다른 곳에서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이들 당국자는 구축함 가운데 적어도 1척은 적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미국이 가능하다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되는 어떤 무기에 대해서도 요격을 시도할 것이라고 미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전했다.

<원문 참고: https://www.nytimes.com/live/2024/04/12/world/israel-gaza-war-news-hamas

https://www.wsj.com/world/middle-east/iranian-attack-expected-on-israel-in-next-two-days-42b0537c?mod=hp_lead_pos1

https://edition.cnn.com/2024/04/12/politics/white-house-iran-threat-israel/index.html

https://www.bloomberg.com/news/videos/2024-04-12/-sooner-than-later-biden-on-iran-attacking-israel-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