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중동 리스크 우려와 미국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에 일제히 급락했다.

  16일 시총 상위 20개 종목중 현대차 기아를 제외하곤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16일 시총 상위 20개 종목중 현대차 기아를 제외하곤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16일 코스피 지수가 2.28% 급락한 것을  비롯해 일본 증시 2.25%, 대만 2.57%, 홍콩 1.9% 하락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GDP)이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상하이증시와 선전 증시도 1% 넘게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보다 60.80p(-2.28%) 내린 2609.63로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2,726억과 2,949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다. 개인은 5,510억을 순매수 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조4800계약 넘게 순매도를 기록해 낙폭 확대를 부채질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3주만에 8만원이 붕괴되기도 했다. 종가는 2.68% 내린 8만 0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4.8% 급락한 것을 비롯해 시총 상위 20개 종목중 현대차 기아를 제외하곤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음식료업종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율 자료=한국투자증권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음식료업종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율 자료=한국투자증권

 업종별로는 음식료업종만 소폭 올랐고 의료정밀업(-4.27%), 기계업(-3.22%), 운수창고업(-3.20%)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