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장군)
(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은 관내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16일 기장경찰서와 합동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단속은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에 따라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 2일과 12일에 이은 세 번째 합동 단속으로 군은 기장경찰서와 함께 이동식 단속 차량을 이용해 위반 차량에 대한 선별 단속을 진행했다.

특히 관내 초등학교 주 출입문과 주요 통학로 주변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계도와 단속을 시행하고 위반한 차량에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일반적으로 주정차 금지구간에 주차를 하면 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어린이 보호구역 주정차 위반 시 3배인 12만원으로 가중된다.

군은 이번 특별 단속 이후에도 등하교 시간 어린이들의 보행로 안전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단속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 단속으로 어린이 보호를 위한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군민들께서도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교통안전과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를 위해 관내 도로교통법상 주정차 금지 구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교통환경 개선사업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스쿨존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3월 정관신도시 모전초등학교 일원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및 바닥형 보행 신호등(LED)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12억여원을 투입해 3개 초등학교에 방호 울타리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25일부터는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