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전대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습여성성(習與性成)’이란 ‘습관이 몸에 배면 천성(天性)이 된다’는 말이다.  같은 행동을 무한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 습관은 다시 타고난 성품처럼 변한다. 

습관(習慣)의 ‘습(習)’ 자는 어린 새가 날개(羽)를 퍼덕거려 스스로(自) 날기를 연습한다는 뜻에서 나온 글자다. ‘관(慣)’ 자는 마음에 새겨져 능통하다는 뜻이다. 

즉, 습관이란 ‘어린 새가 날갯짓을 연습하듯 매일 반복하여 마음에 새겨진 듯 익숙해진 것‘이다. 특정한 자극이나 행동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자동으로 나타나는 행동을 뜻한다.

<333 법칙> 하면 “식사 후 3분 이내, 하루에 3번, 3분 이상 이를 닦다”를 연상한다. 그런데 장인(匠人)이나 Sports 선수들에게 적용되는 또 다른 <333 법칙>이 있다.   
연습(演習)과 습관(習慣), 천성(天性)의 관계를 설명한 무술(武術) 고수(高手)가 있다. 
그는 1923년, 전북 김제에서 출생해서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다가 일본에 귀화했다. 생애 100여 차례의 세기적(世紀的)인 격투기 대결에서 무패(無敗) 신화(神話)의 
‘가라테<からて [唐手·空手]> 고수(高手)’인 최배달 선생 어록에 <333 법칙>이 있다. 
"기술을 300번 연습하면 흉내를 낼 수 있고, 3,000번 연습하면 실전에서 쓸 수 있다. 30,000번을 연습하면 몸이 기술(技術)을 기억해서 무의식적(無意識的)으로 쓸 수 있다." “처음부터 고수인 사람은 없다. 연습이 고수를 만들 뿐이다.” “333 법칙은 도복(道服)의 흰 띠를 검은 띠로 만든다. 300번 맨 흰 띠는 3,000번을 매면 검은 띠가 된다. 30,000번을 매면 검은 띠가 원래대로 흰 띠가 된다. 땀에 젖어 검게 변색되었다가 계속해서 닳고 닳아서 원래대로 하얗게 탈색(脫色)되기 때문이다.” 

안병욱 교수도 “신념(信念)은 기적을 낳고 훈련(訓練)은 천재를 만든다”고 했다.
“모든 습관은 노력에 달려 있다,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 중에는 도전하기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자신이 성공할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국민타자 출신 이승엽 두산 BEARS 야구 감독도 “혼(魂)을 바친 노력은 하늘도 감동한다”는 명언(名言)을 남겼다.    

기업이나 공공기관 직장인들의 경력관리 진로(Career-Path)도 <333 법칙>을 바탕으로 훌륭한 CEO가 되기 위한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필자와 자주 교환(交驩)하는 최희암 고려용접봉 부회장(전.연세대/전자랜드 농구 감독)과 안준호 국가대표 남자농구 감독(전.경희대 교수)이 “<333 법칙>은 Sports 지도자는 물론 선수들의 연습과 훈련에 귀감(龜鑑)이 되는 훌륭한 가르침이다”라고 이구동성(異口同聲)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