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두달만에 종가 기준으로 2600선을 밑돌았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기관의 동시 순매도 영향으로 두 달여만에 2600선을 내줬다.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발언 영향으로 1380원대로 떨어졌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5.45%포인트(0.98%) 내린 2584.18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2%대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일관한 영향이 컸다.
이후 2600선을 놓고 공방을 벌였지만, 장 막판 무너졌다.
개인이 3617억 원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4억 원, 2023억 원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45%), 운수창고(0.44%)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2.98%), 기계(-2.24%), 유통업(-1.69%), 철강금속(-1.55%), 금융업(-1.32%)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NAVER 카카오만 강보합세로 마감한 반면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38% 하락하며 8만원선이 무너졌다. SK하이닉스도 소폭 하락하며 18만원선을 내줬다.
LG에너지솔루션 -0.41%, 삼성바이오로직스 -1.15%, 현대차 -3.51%, 기아 -1.39%, 셀트리온 -0.58%, POSCO홀딩스 -2.5% 등이 하락했다.
반면 NAVER는 0.06%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p(0.03%) 오른 833.03을 기 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