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리스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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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기업 '에드라코리아'는 기존의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 대신 퍼블릭과 프라이빗의 장점을 딴 ‘하이브리드형 블록체인’ 기술을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인 ‘에드라’에 적용하며 금융 거래의 안전성 및 속도·보안 등을 대폭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 누구나 블록 후보를 만들어 분산합의를 통해 하나의 블록을 형성하는 암호화폐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술로 평가 받아 왔다.

하지만 이는 난수 계산을 통해 10분마다 블록생성이 이뤄져 작업 속도가 느리고 개인 정보 보안에 있어서도 취약성이 드러나는 등 실물 금융 거래에 바로 적용하는 데에는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또한 퍼블릭 블록체인은 분산합의 알고리즘으로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이나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부 화폐가 반드시 필요한 블록체인 방식이기도 하다. 지분증명 방식은 코인을 보유한 지분에 따라 새로운 블록이 형성되고 소수에 집중되는 단점이 노출됐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거래 내용이나 데이터를 주고 받을 때 내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소수에 정보가 집중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이 두 가지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딴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방식이 최근 여러 기관에서 가장 선호하는 방식으로 대두되고 있다.

에드라코리아에서 적용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솔루션은 퍼블릭과 프라이빗의 장점을 딴 블록체인으로 전자지갑이 노드 역할을 하여 자기가 거래한 트랜잭션 정보와 마이닝(채굴) 정보를 3중 검증(Triple Verification) 이라는 독특한 알고리즘을 통해 블록을 형성케 한다.

특히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만 마이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바일에서 처리하지 못한 트랜잭션은 전체 블록 데이타를 가지고 있는 슈퍼 노드에서 블록 형성을 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로써 에드라코리아의 논리분배형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은 누구나 쉽게 채굴이 가능한 퍼블릭 방식과 개인 정보 보안을 위한 3중 검증 시스템을 적용 및 프라이빗 금융 거래에 최적화된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에드라코리아의 경우 1000억개의 코인을 발행하게 돼있는데 이에 대한 정보는 제네시스 블록에 담겨 있어서 추후에 발행 양을 조절할 수 없도록 코인 거래의 안정성도 강화했다.

아울러 연구소측은 "기관 간 블록체인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개인의 금융정보가 담긴 데이터가 네트워크상으로 오고 갈 수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데이터가 공개되면 안 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며 "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기관만 트랜잭션을 생성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에드라코리아 곽준규 대표는 “금융 거래 시에 송금 시간이 가장 관건인데, 비트코인은 50분, 이더리움은 5~10분이 소요돼 사실상 화폐로서의 기능이 어렵다”며 “에드라 블록체인은 10초면 송금이 끝나기 때문에 실질적인 금융거래 기반의 블록체인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드라코리아는 누구나 쉽게 모바일을 통해 코인 채굴이 가능하며 정보를 검색하거나 게임, 음악을 듣는 행위 등을 통해 코인을 마이닝할 수 있는 신개념의 논리 분배형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최근 선보였다.

이로써 일일이 연산을 통해 이뤄지는 기존의 중앙집중화된 코인 채굴 방식에서 탈피 및 일상 생활에서 행해지는 모바일 활동으로 채굴과 동시에 금융 거래가 한꺼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블록체인 기술이다.

이를 통해 에드라코리아는 유료 기반의 모바일 생태계를 무료 기반의 생태계로 변환시켜주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게임 음악 홈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 논리 분배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