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전자담배 ’식약처vs 필립모리스' 의 동상이몽
궐련형전자담배 ’식약처vs 필립모리스' 의 동상이몽
  • [글로벌경제신문 이재승 의학전문 기자]
  • 승인 2018.06.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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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발표 자체과학적 분석결과와 불일치.. 문제는 중독 유발 니코틴 성분
[사진=식약처]
[사진=식약처]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7일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발표한 ‘궐련형전자담배’ 일명 ‘찌는담배’의 타르 등 유해물질 일반담배보다 더 많다’는 분석 결과가 정확하게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식약처의 분석결과 궐련형전자담배의 에어로졸(증기)에 포함된 9종 유해성분의 함유량이 국내판매상위5개 일반담배(궐련)에 비해 평균90% 적게 나온 사실은 배제하고, 일반담배(궐련)만큼 유해하다는 것을 시사하기 위해 분석 결과 중 ‘타르’수치에 초점을 맞춘 것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타르는 담배규제의 확실한 근거가 아니기 때문에 측정할 필요가 없으며, 타르수치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며 “타르는 태우는 일반담배(궐련)의 연기에 적용되는 개념이며, 궐련형전자담배의 증기에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금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식약처의 발표 내용은 담배제품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우려하는 국내성인 흡연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보다는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식약처는 “궐련형전자담배의 니코틴 함유량은 일반담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니코틴 자체가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궐련형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특히 궐련형전자담배 2개 제품의 경우 타르의 함유량이 일반담배보다 높게 검출됐다는 것은 궐련형전자담배가 일반담배와 다른 유해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힌바 있다. 

◆ 타르 등 유해∙발암 성분의 함량보다는 중독 일으키는 니코틴 성분이 문제 

이번 식약처의 궐련형전자담배의 타르 등 유해∙발암 성분의 함량보다는 가장 큰 문제는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 성분이 논란에서 제외됐다. 

실례로 필립모리스(PM)의 궐련형전자담배 한 개비당 니코틴 함량은 0.5mg으로 동일한 회사 제품인 일반담배(궐련) 말보로골드와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을지병원 정신의학과 한창우 교수는 “일명 찌는담배인 궐련형전자담배의 중요한 점은 발암성 등 유해물질의 많고 적음도 문제지만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 성분이기에 금연보조제가 될 수 없다” 며 “궐련형전자담배의 경우 커피가 싫어 카페인 성분만 별도로 섭취 하거나 주사로 맞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필립모리스㈜는 “궐련형전자담배가 금연보조제라고 밝힌 적은 절대 없다”며 “ 돼지고기를 요리해 먹을 때 불에 구워 먹는 경우 탄 성분을 섭취하게 되지만 쪄먹는 편육의 경우 발암성분이 포함된 탄 부위를 먹지 않거나 적게 먹게 되는 경우와 비슷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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