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턴트타투)
(사진=인스턴트타투)
간편하고 기능에 충실한 패션뷰티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타투’를 재해석한 브랜드가 출시돼 화제다.

패션 타투스티커 브랜드인 인스턴트타투는 지난 5월, 한 클라우딩 펀딩 사이트에서 펀딩 목표액을 약 4배 초과 달성하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고, 이에 힘입어 6월 초 공식 론칭되었다.

인스턴트타투는 기존 물을 사용해서 접착하는 종이 타투스티커와 달리, 물을 사용하지 않고 체온과 압력으로만 접착해 광택을 최소화, 피부에 자연스럽게 밀착돼 실제 타투와 가장 흡사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실제 인스턴트타투를 사용한 고객의 후기 중에는 진짜 타투를 한 것으로 착각한 부모님과 친구들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가 많다는 후문이다.

인스턴트타투는 새기고 지우는데 수반되는 고통 때문에 타투하기를 꺼려왔거나, 켈로이드피부 등 체질적인 이유로 타투를 할 수 없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일상과 여행에서 멋을 더하는 용도로 가볍게 타투스티커를 구입하는 패션 뷰티매니아들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인스턴트타투의 허민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디자인 스튜디오 더블디 실장, 홍대?이대 시각디자인과 겸임교수)는 “인스턴트타투를 통해 기존에 없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존 문신을 단순 모방한 소규모 타투스티커 제작업체와 달리 ‘인스턴트타투’는 예술을 소비하는 플랫폼으로, 관객으로서의 소비자가 가장 큰 해방감을 느끼는 행위(타투)를 통해 최고의 디자인과 일러스트를 경험 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스턴트타투는 국내외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들과 협업을 준비중이며 7월 중순, 협업의 결과물로 아티스트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스턴트타투 제품은 공식사이트, 신세계몰, 29cm 등 프리미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요즘 인기 있는 전시공간으로 떠오른 남산의 피크닉 내 디자인샵인 키오스크에서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