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인타임코리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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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빗썸(Bithumb) 및 코인레일(Coinrail) 등의 거래소에 대규모의 해킹 사건이 일어나 거래소 시스템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박스(Bibox)가 새로운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코인파크(CoinPark)’ 에 인공지능(AI) 팀을 투입하겠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미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비박스가 코인파크를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서는 ‘파괴적 혁신’ 사례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를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와는 달리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중앙화’ 형태로 거래 관리를 하고 있어 이에 관한 문제 제기가 이어져왔다.

‘코인파크’는 투명성을 강조한 탈중앙화 거래소이며 코인파크 사용자에게는 거래가 곧 채굴이 된다. 총 배분된 100억개의 토큰으로 코인파크 토큰 보유자는 거래소 수익의 90%를 공유하게 되며 주요 커뮤니티 결정 논의에 참여함으로써 자치권을 얻게 된다.

또한 코인파크는 커뮤니티 인센티브 명목으로 사용자에게 거래수수료를 되돌려 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코인파크 토큰의 60% 가량이 ‘거래수수료 채굴’을 통해 활성 사용자에게 점차 배분될 예정이다. 나머지 40%는 투자사·팀·파트너·개인투자자 등에게 각각 할당된다.

코인파크의 초기 투자자로는 △DHVC(DanHua Capital) △FBG 캐피털 △블록워터 캐피탈(Blockwater Capital) △8 데시멀 캐피탈(8 Decimal Capital) △DDC(Divergence Digital Currency)펀드 등이 참여했다.

코인박스를 투자한 비박스는 오케이코인(OKCoin)의 공동창업자 제프리 레이(Jeffery Lei), 벤처 투자가이며 전문 트레이더인 에리스 왕(Aries Wang) 등 중국 블록체인 정상급 인사들이 설립한 회사로 이미 10개월 만에 2억~4억 건 규모의 일 평균거래량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코인파크는 "모든 이가 혜택을 볼 수 있는 ‘공정한 권리 보장’을 위해 40% 가량의 선채굴(premined) 토큰을 동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인파크는 "순환중인 토큰만이 이에 비례하여 소득 분배에 참여할 수 있다"며 "자사 특유의 인센티브 메커니즘과 엄선된 코인 상장 내역을 장점으로 거래소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 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