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출입은행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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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향후 수출금융·대외경제협력기금·남북협력기금 등 수은의 세 파트가 삼위일체가 돼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경제협력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은성수)은 3일 국내 수출기업에 최적의 맞춤형 정책금융을 제공하는 내용을 주로 하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우선 이 은행은 그동안 축적된 개도국 정부, 국제기구 등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에게 적합한 해외사업개발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개도국 동반 성장 및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수은금융과 EDCF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맞춤형 금융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수출입은행은 한반도 평화시대 정착 밑거름이 되기 위해 대북 경제협력과 개발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은행은 "그간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으로서 축적해온 대북 경제협력 경험과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지원 경험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제금융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북경제 협력의 새 토대를 쌓을 계획이며, 정책금융 역할 강화를 위해 정책성과 금융건전성을 균형있게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자체 수익기반 확충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오는 2020년말까지 이행할 예정이던 조직관리자 10% 축소를 올해 단행하는 등 ‘수은 혁신안’을 연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은성수 은행장은 "수은이 그동안 추가 부실 방지와 쇄신을 위한 자구노력에 맞춰져있던 은행의 경영목표를 새로운 비전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정책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