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스마트폰 활용한 배달 산업 급성장
콜롬비아, 스마트폰 활용한 배달 산업 급성장
  • [글로벌경제신문 강태희 기자]
  • 승인 2018.07.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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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어플 ‘Rappi’ 주요 화면 /사진 출처 = KOTRA 홈페이지
배달 어플 ‘Rappi’ 주요 화면 /사진 출처 = KOTRA 홈페이지

 

최근 콜롬비아의 배달산업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IT 기술 및 프로모션을 접목해 급성장 중이다.

7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권평오)에 따르면 1인 가구 및 바쁜 현대인이 증가하면서 배달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콜롬비아 1인 가구 규모는 전체 인구의 11% 이상인 약 550만 명으로 추산된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됨에 따라 젊은 소비자 및 중장년층까지 음식, 일반 소비재 등을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하고 있다.

콜롬비아의 배달산업이 성장한 데에는 수도 보고타의 심각한 교통체증과 기후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교통정보 제공업체인 INRIX에 따르면, 보고타 교통체증은 세계 5위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며, 출퇴근 시간 및 일정 시간에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차량으로 장을 보는 것이 어려움이 있다.

또한 콜롬비아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우천시에는 배달 서비스가 평소보다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의 배달 서비스 업체의 주요 성공전략으로는 ▲IT 기술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 ▲저렴한 배달 가격 및 각종 프로모션 ▲폭넓은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배달원과 문자 및 전화로 쉽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재고가 없거나 물건이 품절 될 경우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내 GPS 기능을 통해 배달원의 현재 위치 및 도착 시각 등이 표시돼 제시간에 정확히 주문한 물건을 수령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원가입 시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주문과 동시에 자동으로 결제가 되고, 이메일로 영수증이 발급돼 결제 방식이 편리하다.

사용빈도가 높은 소비자들은 연회비를 지불하고 배달 서비스 요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간대별로 가격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배달 서비스 요금을 지불하더라도 일부 제품을 시중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일부 배달 업체는 정해진 배달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제품 금액 및 배달 서비스 요금에 대한 가격 프로모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몇몇 배달 서비스 업체들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 기업인 Rappi는 음식 주문과 장보기 뿐 아니라, 현금 인출, 세차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옵션에 없는 개인적인 주문도 가능하다. 이 업체는 여행 관련 숙박, 비행기 표, 여행 패키지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콜롬비아의 대표적인 배달 서비스 업체로는 Rappi, Domicilios.com,Uber Eats 등이 있다.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콜롬비아 대표 배달 업체 Rappi는 2015년에 설립된 콜롬비아 스타트업 기업으로, 콜롬비아 온라인 인구의 약 6%인 약 180만명이 서비스 이용 중이다.

현재 총 6개국(콜롬비아,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에 운영 중이며, 콜롬비아 대표 은행인 COLPATRIA은행과 제휴를 맺어, 해당 은행 Rappi 신용카드 발행 시 주문 금액에 20% 할인과 무료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1만5,000건의 배달 서비스를 완료했고, 총 1만5,000명의 배달원이 등록돼 있다.

Rappi 설립 멤버인 Sebastián Mejía는 인터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며 "다른 분야 사업자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Domicilios.com은 2007년에 설립된 콜롬비아 배달 업체로 온라인 인구의 약 17%가 이용하는 대표적인 배달 서비스 업체이다.

이 업체는 다양한 배달 서비스를 다루는 Rappi와 달리 음식 배달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으며 , 콜롬비아(24개 도시), 페루(4개 도시), 에콰도르(5개 도시)에서 제휴된 식당 음식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Domicilos.com 설립자 중 한 명은 장보기 대행 어플리케이션(Maque)을 개발했고, 콜롬비아 온라인 인구의 약 4.2%가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특히 중년의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ber Eats는 2016년 보고타를 시작으로 현재 바랑키야, 메데진, 칼리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총 29개국 약 200개 도시에서 진출한 미국계 기업이다.

이 업체는 주문의 99%가 30분 이내에 도착한다는 통계치를 앞세워 업계 내에서 빠르게 부상 중이다.

현재 콜롬비아 내에 약 3,000개의 식당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시장 규모 확대를 위해 내년 초까지 9개 지역에 배달 서비스 진출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현지 대형 마트와 제휴를 맺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상품을 배달해주는 방식은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 양식을 잘 반영한 시스템으로 평가된다"며 "콜롬비아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확대되고,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장보기 대행 등 배달 서비스 시장은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사무실에 필요한 비품 및 제본 대행 서류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을 넘어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내에서 다수의 배달원들을 자주 목격 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달 서비스 기업과 제휴해 회사 및 제품을 홍보한다면 노출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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