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KPR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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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업의 한 CEO가 '블록체인과 예술 작품'에 대해 강연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술가 및 예술 작품을 위한 스위스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리온 볼트 (Orion Vault)'의 창업자이자 CEO인 요한나 펄럭(Johanna Pawluk)은 지난 12-13일에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서밋, 17-18일에 개최된 비욘드블록, 19일에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공식 밋업, 21-22일에 있었던 블록체인파트너스서밋 등 한국의 주요 블록체인 행사에 참석해서 '블록체인과 예술작품' 에 대해서 강연했다고 25일 밝혔다.

요한나 펄럭 대표는 “화폐가 비트코인처럼 디지털화 되듯이 우리가 럭셔리 제품군이라고 생각하는 것들도 점차 디지털화 될 것”이라며 “예술작품도 디지털화를 통해서 입장권 수입보다 더 큰 수입을 얻게 될 것이며 예술가들도 디지털화를 통해서 빈곤에서 벗어나 연속성을 갖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리온볼트는 미술 작품 시장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화 △지속발전 가능성 △사회적 참여형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요하며 블록체인과 결합함으로써 예술작품을 위한 △후원모델 △보유 커미션 △거래 모델이 가능해져 투명성과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박물관과 미술관처럼 대작을 소유하고 있는 곳에서는 오리온볼트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단 1개의 디지털 버전으로 만들고 이를 블록체인 상에서 이력 관리를 해 디지털 오너십을 갖고 예술품을 좀 더 빠르고 안전하고 저렴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오리온볼트 플랫폼을 통해 예술가들은 자신의 프로젝트를 소개해 쉽게 후원자를 모을 수 있으며 향후에 자신의 작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 일반인도 오리온볼트 플랫폼을 통해서 특정 예술가의 작품 활동을 초기부터 후원하고 향후 그 예술작품에 의해서 생기는 수익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후원이 투자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요한나 펄럭 대표는 “최근 10년간 예술품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기술 친화적인 젊은 후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리온볼트는 디지털 예술품에 대한 인증서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소유와 판매를 가능하게 해 예술 작품 매매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