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함샤우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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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 기반 차세대 블록체인(blockchain) 결제 플랫폼 ‘코티(COTI)’가 블록체인 3.0 솔루션으로 꼽은 자체 블록체인 프로토콜(protocol) ‘트러스트체인(Trustchain)’의 알파넷을 선보이며 깃허브(GitHub)에 공식적으로 트러스트체인 프로토콜의 코드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코티는 낮은 확장성, 높은 수수료, 미흡한 사용자 보호 대책 등 기존 블록체인 기술의 문제점 해결을 추구하는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이다. 블록 생성이 없는 DAG 기반의 ‘트러스트체인’ 프로토콜을 통해 초당 수만 TPS에 상응하는 빠른 합의 시간과 낮은 수수료, 참여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코티가 이번에 론칭한 MVP(Minimum Viable Product)의 핵심 기술인 ‘트러스트체인’은 DAG 환경에서 모든 사용자가 일종의 ‘신뢰’를 구축해 나가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합의 매커니즘이자 알고리즘이다.

코티 네트워크에서는 새로운 트랜잭션이 발생하면 유사한 신뢰 점수를 가진 두 개의 이전 트랜잭션이 한 그룹으로 묶여 함께 검증을 받기 때문에 신뢰 점수가 높을수록 더 빠른 트랜잭션, 낮은 수수료와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코티는 또한 네트워크 참여자의 인센티브를 조정하고 스팸을 방지할 수 있는 고유한 신뢰 증명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거래 시 발생하는 분쟁을 해결하는 코티의 ‘중재 시스템(Arbitration System)’에도 트러스트체인의 원리가 담겨있다.

신뢰 점수가 높은 유저들이 ‘중재자’ 그룹의 멤버로 활약해 즉각적으로 청구 오류, 송금 실수, 거래 사기 등 여러 분쟁으로부터 네트워크 참여자를 보호한다. 투표를 통해 우위를 점한 분쟁 관련 당사자에게 정당한 보상이 제공됨으로써 중재 시스템이 종료된다.

‘코티’ 샤하브 바 게펜(Shahaf Bar Geffen) 대표는 “코티의 트러스트체인은 분산 원장 기술이 필요한 보험사는 물론, 자체 결제망과 가격 안정성 확보가 시급한 기업, 상인, 개발자들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3.0 솔루션”이라며 “이번 알파넷 론칭을 기점으로 코티 네트워크에 동참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제휴를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