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하나투어제공
사진=(주)하나투어제공
'㈜하나투어'는 지난 4일부터 4박 5일간 필리핀 '타워빌' 과 '딸락'에서 ‘2018 에코희망여행’을 종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코희망여행’은 하나투어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사업으로 여행에 환경보존의 가치를 결합해 환경분야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국외 에너지 활용 현장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기존 사회적 기업가에서 협동조합, NGO, 시민단체 등으로 확대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나투어와 한국에너지공단 주최, 하나투어 문화재단과 사단법인 캠프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에코희망여행 참가자들은 ‘지속 가능한 자립 마을 만들기’라는 테마 아래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재민들의 집단 거주지이자 에너지 빈곤 마을인 타워빌에서는 현지 주민들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 워크숍을 기획하고 미뉴안 고등학생들과 폐페트병을 활용한 쓰레기통 만들기 등 환경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딸락에서는 친환경 유기농업의 기반을 다지는 작업에 참여해 소수민족 아이따족과 아빌링족의 자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양계 축사에 태양광 시스템 설치, 모링가 나무를 활용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영양식 제공, 씨앗 심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다.

하나투어 문화재단 이상진 디렉터는 “전 세계적으로친환경 사회 혁신가들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는 가운데 이번 에코희망여행 참가자들은 빈곤과 환경문제를 사회적 경제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참가자들은 글로벌 사회 혁신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인사이트 얻고현지 마을은 지속 가능한 자립을 위한 발판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코희망여행을 마친 참가자들은 10월 말 해단식 열어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교류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