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 중심 도시 상하이[연합뉴스 자료 사진]
중국의 경제 중심 도시 상하이[연합뉴스 자료 사진]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5%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CNN 방송, 로이터ㆍ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17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 코로나19의 일상화('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첫 해인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5.2%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산업 및 소매 성장률 추이[CNBS/Bloomberg 제공]
중국의 산업 및 소매 성장률 추이[CNBS/Bloomberg 제공]

외신은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기저효과(base efftects)에 힘입어 당국 목표치인 '5% 안팎을 달성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내수 위축, 부동산 침체, 디플레이션 등 중국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리창 중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리창 중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이같은 수치는 중국 경제 수장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중국 경제성장률이 당국의 목표치인 '5% 안팎'을 충족한 5.2%에 이를 것"이라고 예고한 것과 일치하는 결과다.

블룸버그가 전날 발표한 성장률 예상치(5.2%)와 같은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5.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5.2%), 세계은행(WB·5.1%) 등의 당초 전망치와도 대체로 부합한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중국 강소성 수출용 자동차부품업체의 모습[게티이미지 제공]
중국 강소성 수출용 자동차부품업체의 모습[게티이미지 제공]

중국의 지난해 4분기 GDP도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3분기 성장률 4.9%는 상회했지만, 로이터통신의 시장전망치(5.3%)보다는 다소 낮았다.

<원문 참고: https://edition.cnn.com/2024/01/16/business/china-economy-li-qiang-davos-intl-hnk/index.html

https://www.reuters.com/markets/asia/chinas-q4-gdp-show-patchy-economic-recovery-many-challenges-ahead-2024-01-16/

https://www.bloomberg.com/news/live-blog/2024-01-17/china-s-gdp-key-data?srnd=premium-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