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감기약 성분이 실제로는 효과가 없다는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의 판단이 나온 이후 미국의 대형 약국체인이 해당 성분이 주요 성분으로 포함된 제품들의 판매를 중단하고 나섰다.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19일자)을 인용, 미 약국 체인을 운영하는 CVS가 페닐에프린(phenylephrine)이 유일한 주요 성분으로 함유된 경구용 감기약을 판매대에서 내리고 더는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FDA 일반의약품 자문위원회가 지난달 회의에서 페닐에프린이 든 약을 복용하더라도 비강충혈완화제로서 효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려던 155mm 포탄 일부를 이스라엘에 보내기로 했다.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을 수행 중인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서다.러시아의 침공(2022년 2월 24일)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피로증'에다 이스라엘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비상시 대비 비축 무기 중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수개월전 지정해 놓은 이 같은 포탄 물량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정상회담에서 미국 견제에 맞서 양국간 '긴밀 공조'를 재확인했다.특히 정상회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상황에 대한 해법 모색을 위해 이스라엘에 도착하기 직전에 이뤄진 것이어서 국제사회가 더 주목했다고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두 정상은 이날 베이징에서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 직후 약 3시간가량 마라톤회담을 가졌다.두 정상은 가장 큰 글로벌 현안인 이스라엘·
일본의 2023회계연도 상반기(4∼9월) 무역수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19일 일본 재무성이 이날 공개한 상반기 무역통계(속보치)를 인용, 상반기 적자가 2조7184억엔(2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했다고 전했다.상반기에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입액이 감소한 결과다.2022회계연도 상반기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로 1979년도 이후 반기로는 최대인 10조9074억엔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지난달 무역수지는 624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현장으로 의심받는 북한 나진항 부두에 컨테이너가 다시 쌓여있다고 연합뉴스가 1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인용 보도했다.VOA는 상업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지난 17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나진항의 북한 전용 부두에 전날엔 보이지 않던 직사각형 형태의 파란 물체가 90m 길이로 놓여있다고 전했다.이 부두는 미국 백악관이 지난 13일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실어 보낸 곳이라고 짚은 장소다.VOA는 "이번에 물체가 발견된 지점이 백악관이 지목한 곳과 동일하다는
5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가 팔레스타인의 과격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일 가능성 쪽으로 바뀌는 모양새다.그러나 중동권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원인이라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주장을 옹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반(反)이스라엘 시위가 격화하는 분위기다.월스트리트저널(WSJ), 타임스오브이스라엘, CNNㆍBBC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보 당국이 폭발 양상과 적외선 위성 데이터 등을 토대로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이 참사의
"내가 본 것을 바탕으로 하면 이스라엘군이 아닌 다른 세력의 소행으로 보인다(Based on what I have seen, it was done by the other team, not you)."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대 500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알려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이 아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 다른 세력에 의해 자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18일 주장했다.사실상 이번 참사가 이스라엘의 공습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이스라엘 편을 들어준 셈이다.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이 성공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러시아의 북극해 항로 개발에도 많은 국가가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 푸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이어 연설하면서 러시아가 일대일로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중국 일대일
한때 중국 가전업계를 호령했던 궈메이(國美)가 막대한 빚과 물품 대금을 상환하지 못해 매장 연쇄 폐업, 인력 급감 등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연합뉴스는 18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언론을 인용, 최근 광저우에 남았던 마지막 매장이 문을 닫아 궈메이의 광둥성 내 모든 매장이 폐쇄됐다고 전했다.궈메이 매장 폐쇄와 인력 감축은 지난해 상품 대금 연체와 임금 체불 문제가 불거진 이후 지속됐다.2021년 중국 전역 3895여 개에 달했던 궈메이 매장은 작년 500개 미만으로 급감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문을 닫은 매장이 계속 늘었다.이에 따라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연합뉴스는 관영 중국중앙TV(CCTV)를 인용,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을 마친 뒤 별도 회담에 들어갔다고 전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촉발된 최근 '신냉전' 구도 국제 정세 속에서 밀착 행보를 보여 온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태 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 공군기지를 공격해 병력 수십 명이 사망하고 헬기 9대를 파괴했다... 오늘 미국에 특별한 감사의 뜻을 표한다."국제사회의 이목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에 집중된 사이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정례연설을 통해 '이례적인' 사실을 밝혔다.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미사일을 공급받아 실전에 사용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美, 에이태큼스 제공 사실 '마지 못해' 확인...'강철비' 집속탄 버전 공급국방부 등 복수의
일본 여야 국회의원 약 100명이 18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서 집단 참배했다.연합뉴스는 교도통신을 인용,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96명은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이틀째인 이날 오전 집단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고 전했다.모임 사무국 관계자는 96명이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여야와 무소속 국회의원이라고 설명했다.국회의원 모임의 야스쿠니 집단 참배는 패전일인 8월 15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모임의 아이사와 이치로 부회장(자민당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습에 대한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병원에서 최소 500명가량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확전을 막고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려고 이스라엘 등 중동순방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외교행보에 악재가 발생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CNN 방송, A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17일(현지시간) 가자시티 보건부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군이 이날 오후 가자시티의 알
전문가들의 둔화 우려와 달리 지난달에도 미국의 소비가 탄탄한 증가세를 이어갔다.연합뉴스는 1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를 인용, 미국의 9월 소매 판매는 7049억달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전했다.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를 크게 웃돈 수치다.지난 8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월 대비 0.6%에서 0.8%로 상향 조정됐는데도 9월 소비가 전문가 예상치를 훨씬 웃돈 것이다.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경제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평가지표로 받아들여진다.앞서 시장
태국의 제2 도시인 치앙마이 국제공항이 더 많은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24시간 운영된다.연합뉴스는 17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을 인용, 치앙마이 국제공항이 다음 달 1일부터 24시간 가동해 심야에도 국제선·국내선 여객기가 운항한다고 전했다.성수기를 맞아 중국인 등 외국 관광객 급증에 대비해 항공기 이착륙과 공항 수용 인원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우기가 끝나고 폭염이 다소 누그러지는 10∼2월은 태국의 관광 성수기이다.태국 정부는 중국과 카자흐스탄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러시아 관광객의 체류 가능
중국 해경은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해역에 들어온 일본 선박들을 쫓아냈다고 17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간위 중국 해경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16일 일본 선박 '츠루마루'(鶴丸)호와 여러 척의 순시선이 불법으로 중국 댜오위다오 영해에 진입했다"며 "중국 해경 함정은 법에 따라 필요한 통제 조치를 하고 경고 후 퇴거했다"고 발표했다.간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도서는 중국 고유 영토로, 중국 해경 함정은 법에 의거해 본국 관할 해역에서 해상 권익
미국이 제26 해병원정대(MUE)를 중심으로 하는 2000명 규모의 신속배치부대(RDF)를 이스라엘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발발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10일째로 접어든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대(對)이스라엘 지원 의지를 확인하는 한편 확전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밀리터리닷컴, CNN 방송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파병을 준비하기 위해 병력 약 2000명을 미군 전체에서 선발했다고 전했다.
"하마스 섬멸 전까지는 후퇴는 없다."국제사회가 가자지구 지상전을 준비하는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섬멸 전까지 후퇴는 없다고 거듭 공언했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한 하마스를 섬멸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밝혔다.이스라엘 총리실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총리는 이스라엘이 잔인무도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FDNPP) 사고 당시 낙진으로 대량 방출된 방사성 세슘(Cs-137) 가운데 67%가 여전히 주변 숲에 남아 강물 등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지질광물조사국(BGRM) 반드롬므 로잘리 박사가 이끄는 프랑스·일본 공동연구팀은 17일 과학 저널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방사능 낙진 피해가 가장 컸던 인근 지역의 강 모니터링과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2011년 3월 후쿠시마
바이든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바이든의 이스라엘 방문으로 양 국간의 동맹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중동지역, 그리고 세계를 위해 이처럼 긴박한 순간에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은 벤자민 네타냐후 총리의 초정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양 국 정상은 이스라엘의 가지지구 보복에 앞서 미국의 지원 방안을 비롯해 민간인 희생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