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의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정부 업무를 일시 중단해야 하는 '셧다운' 사태가 현실화할 가능성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고 나섰다.미 정부 기관들은 28일(현지시간) 연방 공무원에게 셧다운이 시작될 경우 근무 지침을 안내하기 시작했다고 연합뉴스가 워싱턴포스트(WP)를 인용, 보도했다.셧다운은 의회가 2024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 1일 이전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발생한다.국토안보부(DHS)는 이날 직원들에게 "셧다운 기간에 일부는 임시 휴직에 들어갈 것이며 필수 업무를 하는 직원들은 부여받은 임
미국과 중국의 고위 외교 당국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동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전날 국무부에서 회동했다고 전했다. 밀러 대변인은 "양측은 소통 채널의 유지를 위한 계속된 노력을 포함해 지역의 현안들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있고, 건설적인 협의를 했다"며 "이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6월 베이징 방문 이후 이뤄지고 있는 (미중간) 많은 후속 협의의 하나"라고
일본 정부가 방위력 강화를 위해 공공인프라를 확충할 후보지로 33개 공항과 항만을 선정했다.연합뉴스는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인용, 일본 정부가 지난해 말 개정한 국가안보전략에서 유사시에 대비해 공항이나 항만을 정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지난달 비공식적으로 작성한 문서에서 정비할 대상으로 공항 14곳과 항만 19곳을 정했다.정비 필요성은 높은 시설은 특정 중요거점으로 지정해 필요 경비를 내년도 예산안 공공사업비에 계상할 계획이다.활주로 연장이나 부두 증축을 위해 시설 관리 지방자치단체와 조만
구글, 애플 등 미국 테크(기술) 기업 종사자들의 올해 평균 연봉이 지난해보다 3.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연합뉴스는 29일 미국 구인·구직 플랫폼 하이어드(Hired)가 공개한 '2023 테크 기업 연봉실태'를 인용, 미 테크 기업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15만6000달러(2억10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이는 지난해의 16만1000달러(2억1800만원)에 비해 3.1% 줄어든 것이다.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감안한 이들의 평균 조정 연봉은 12만9000달러(1억7000만 원)로 산출돼 지난해의 14만3000달러보
중국에서 9년 전 생산 일자가 표기된 위에빙(月餠·월병)이 대량 유통돼 논란이 일고 있다.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두 등 포털 사이트에서 한 누리꾼이 올린 '유통 기한 지난 위에빙' 영상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장쑤성 쉬저우의 한 과학기술회사 책임자라고 밝힌 황모 씨는 이 영상에서 "고객들에게 보낸 800세트의 위에빙 생산 일자가 2014년인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중추절 정을 나누기 위해 보낸 선물 때문에 오히려 난감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8일 우리 지역의 유명 브랜드 위에빙 800개를 구매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2차 해양 방류를 다음달 5일 개시한다.연합뉴스는 28일 후쿠시마추오TV를 인용, 도쿄전력이 2차 방류 기간에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오염수 약 7800t(톤)을 대량의 해수와 섞어 원전 앞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소요 기간은 약 17일이며, 하루 방류량은 460t으로 예상된다.앞서 도쿄전력은 오염수 2차 방류 대상인 탱크 C군의 시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도쿄전력은 방사성 핵종인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한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7명이 27일(현지시간) 두 번째 TV 토론에서 격돌했다.압도적 격차로 선두를 달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도 불참함으로써 토론은 다소 맥빠진 가운데 진행됐다. 대신 7명의 주자는 자신이 '트럼프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자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7명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트럼프에 못 미치는 절박한 상황을 의식한 듯 주자들은 상대방의 발언을 계속 자르고 끼어들었고, 사회자의 제지에도 동시에 목소리를 높여 토론이 여러 차례 중단되는 등 난전을
일본에서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28일 2013년 9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인 0.755%까지 치솟았다.연합뉴스는 니혼게이자이신문, NHK 방송 등을 인용해 이날 채권시장에서 금리 상승세가 이어져 10년물 국채 금리가 전날 종가보다 0.020%포인트(p) 올랐다고 전했다.채권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 영향으로 일본 장기금리도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하면 채권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견해가 있어 일본 국채를 파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이
친중 행보를 보여온 말레이시아가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에 중국 기업 화웨이의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연합뉴스는 28일 로이터 통신, 베르나마 통신 등 외신을 인용,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전날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화웨이 주최 행사에 참석해 "광범위한 논의 끝에 5G 이동통신망을 복수로 구축하기로 했으며, 화웨이가 사업에 더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말레이시아는 2021년 본격적으로 5G 통신망 구축에 나섰다.기존 5G망은 정부 주도로 구축하고 민간 통신사는 네트워크 사용 계약을 통해
중국의 제조업 수익성 악화 추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27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 올해 1∼8월 '규모 이상'의 공업기업(연간 매출액 2000만위안 이상인 공업기업)이 실현한 공업이익(이윤 총액)은 4조6558억2000만위안(86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했다고 전했다.소유 형태별로 낙폭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이익 감소세가 뚜렷했다.1∼8월 국유기업의 공업이익은 1조5841억6000만위안(293조원)으로 작년 대비 16.5% 감소했다. 주식제기업(주식회사)은 3조418억4000만위안(
일본의 문화정책을 담당하는 부처인 문화청이 아시아판 그래미상을 창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27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도쿠라 이치(都倉俊一) 문화청 장관이 문화청의 교토 이전 반년 기념 인터뷰에서 "J팝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전 세계에서 주목받을 음악 시상식을 교토에서 열고 싶다"면서 이런 검토 방안을 밝혔다고 전했다.그는 아시아판 그래미상 창설이 일본 J팝 아티스트들의 세계 진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본은 국내 시장이 비교적 커 해외에 진출하려는 에너지가 한국에 비해 작다"고 설명했다.현재 BTS,
재정난을 겪는 중국 지방정부들이 올해 발행한 채권이 1200조원대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인프라 투자 등 경제 활성화에 쓰이는 일반 채권 발행은 감소한 반면, 빚을 갚기 위한 재융자 채권 발행이 급증해 재정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연합뉴스가 현지언론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중국 재정부가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지방정부 발행 채권은 6조3032억위안(1167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했다.이는 같은 기간 발행한 지방정부 채권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현지 매체
미국 재계의 '저승사자'나 마찬가지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아마존 때리기'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나는 형국이다. 올해들어서만도 미 정부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을 상대로 건 반독점 소송이 벌써 4번째이기 때문이다.특히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나 마찬가지인 FTC의 수장으로 강경파인 리나 칸 위원장이 아마존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하면서 추가 소송이 예고된다는 예측이 나온다.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6일(현지시간) FTC가 이날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시장
중국이 11월 미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국가주석 참석 등의 문제 조율을 위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APEC이 성공적으로 열리려면 개최국 미국이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손잡고 인류 운명공동체를 건설하자: 중국의 이니셔티브와 행동' 백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이 11월 APEC 정상회의에 출석(참석)하는가", "중국은 정상외교에서 다자외교 역할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 25명의 목숨을 앗아간 유람선 침몰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는 가해 선박 선장이 1심에서 징역 5년6개월을 선고받았다.연합뉴스는 26일 로이터 통신, 부다페스트타임즈 등 외신을 인용, 부다페스트 지방법원 레오나 네베트 판사가 과실로 수상교통법을 어겨 대규모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유리 카플린스키 선장에 대해 징역 5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전했다.카플린스키 선장은 2019년 5월 29일 다뉴브강에서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를 운항하다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유람선 '허블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대만이 최대배수량 2800t급 첫 자국산 디젤 잠수함을 진수한다.연합뉴스는 26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을 인용, 대만이 자국산 방어형 잠수함(IDS) 원형함의 명명식을 겸한 진수식을 28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주재하에 대만국제조선공사(CSBC) 가오슝 공장에서 거행한다고 전했다. IDS 원형함의 이름은 '하이쿤'(海鯤)으로 정해졌다. 이 이름은 고대 중국 철학자 장자의 소요유편 중 '북쪽 바다의 물고기로 너무 커서 크기를 알 수 없는 쿤(鯤)' 구절에서 영감을
인도네시아에 탄소배출권 거래소가 개설됐다.연합뉴스는 26일 CNBC 인도네시아 등을 인용,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날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탄소배출권 거래소 출범식에서 "인도네시아 최초의 탄소 거래소가 출범해 거래를 시작한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인도네시아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탄소 감축의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인도네시아 내 탄소배출권 시장이 3000조루피아(262조2000억원)까지 커져 세계 탄소 거래 시장의 주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열대우림 보유국이지만 동시에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러시아가 여전히 유럽 해운사를 통해 원유를 수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특히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에 취한 유가 상한선을 초과한 상황에서도 이런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연합뉴스가 25일(현지시간) 핀란드 싱크탱크 에너지·청정공기 연구센터(CREA)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CREA에 따르면 러시아 원유의 약 3분의 2가 G7과 그 동맹국 등 유가 상한선을 부과한 국가의 소유이거나 해당 국가에서 보험에 가입한 선박에 의해 운
중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둘러싸고 또 국제무대에서 공방을 벌였다.연합뉴스는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을 인용, 류징 중국 국가원자력기구 부주임이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일본 정부가 처리수라고 부르는 물을 '핵 오염수'라고 지칭한 뒤 "일본은 관련국 국민들의 강한 반대에도 해양 방류를 시작해 국제사회의 폭넓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뒤이어 연사로 나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한 M1A1 에이브럼스 전차 31대 중 1차분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지난 1월말 미 국방부가 러시아에 맞서 힘겹게 싸움을 이어가는 대(對)우크라이나 지원책으로 1개대대 물량을 주문한 지 8개월여 만에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예상보다 훨씬 빨리 인도되는 셈이다.미군 기관지 성조지, 키이우포스트, CBS 뉴스,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5일(현지시간)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텔레그램에 올린 글을 인용해 도착 사실을 보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으로부터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