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MWC행사. 출처:연합뉴스
2019년 MWC행사. 출처: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오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인 통신·모바일 업계 최대 행사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취소됐다.

12일(현지시간)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존 호프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회장은 성명을 통해 "'MWC 2020'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취소 이유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우려와 여행 경보 등으로 행사 개최가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MWC가 전세계에서 10만명 이상이 모이는 대형 행사이다 보니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셈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도 이번 MWC 불참을 결정한 상황이다.

인텔, 에릭슨, 노키아, 시스코, 보다폰 등 주요 정보통신기업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MWC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했다.

신형 스마트폰을 공개할 계획이었던 LG전자도 불참 대열에 합류했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