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3개월 주가 동향/출처=다음 캡처
바이오니아 3개월 주가 동향/출처=다음 캡처

국내 바이오벤처 1호 기업인 바이오니아의 코로나19 사태에 맞춰서 분자진단장비 매출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주가가 계속 하락하며 소비자의 직접적인 평가가 지난 10월에 전월대비 1위에서 5위로 추락해 그 배경과 미래가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1992년 설립되어 2005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후로 다양한 신약개발과 분자진단 제품 등을 출시 및 개발하였고, 꾸준히 사업을 확장시켜온 회사이다. 바이오니아는 분자진단 관련 장비 일체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분자진단장비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외부적인 호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오니아 주가는 9월 1일 8만1375원, 10월 1일 6만4890원, 11월 1일 4만8405원, 11월10일 4만5450원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만회하고자 바이오니아는 지난 10월 6일 언론매체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오 기업을 넘어 ‘위드(with)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를 이끌어 갈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고 직접 밝혔다.

그러나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10월 말에 발표한 바이오생명공학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2021년 10월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 지난 9월까지 연속 1위의 위치에서 5위로 급락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이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하여 분석한다. ​

이에 바이오생명공학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장지수로 구분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10월말에 5위로 추락한 바이오니아( 대표 박한오) 브랜드는 참여지수 495,889점,  소통지수  404,269점, 커뮤니티지수 413,202점, 시장지수  664,510점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977,870로 분석되었다”며 “지난 9월 브랜드평판지수 4,142,364와  비교하면 52.25% 하락했다”고 밝혔다.​

결국 브랜드평판지수는 주식과 비슷해 각 항목의 누적합계가 반영되어 급등과 급락을 하는 것이고 바이오니아 주가 하락에 따른 소비자의 직접적인 평가가 브랜드평판 추락의 반응데이터로 나타난 셈이다.

바이오니아는 바이오생명공학업계에서는 실적도 좋고, 호재도 많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주가대비 실적은 매우 낮은 수준이고, 바이오니아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되지 않고 있다. 

또한, 바이오니아는 최근에 각종변이, 타액검사, 동시진단 등 가능한 키트 개발 및 식약처로부터 수출용 제조 허가를 받았고 코로나19 치료제도 개발중이다. 

그러나 바이오니아의 주가 조정기가 길어질 수 있지만 주가 전망의 상승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확실하다고 볼수없는 상황으로 이슈만 요란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