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에 걸린 로고[로이터 캡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에 걸린 로고[로이터 캡처]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에 인수된 후 광고주 대거 이탈에 따른 수익 급감에 고심해온 트위터가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탈 광고주들을 다시 불러들이려고 50만달러(6억5000만원) 이상의 광고 상품 구매 시 동일 금액의 광고를 무료로 추가 제공하는 일종의 '덤'(1+1) 마케팅 기법을 동원했기 때문이다. 

트위터 수익 가운데 광고 매출 비중은 90%가량 차지한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매출 50억달러(6조5000억원) 중 광고 수익이 90%나 됐다. 

로이터 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트위터가 제너럴모터스(GM) 등 대형 광고주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런 유인책(incentives)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이 제의를 "광고주에게 제공하는 트위터 사상 최대 인센티브"(biggest advertiser incentive ever on Twitter)라고 주장했다.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로이터=연합뉴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행사는 광고주당 100만달러(13억원) 한도 내에서 이뤄진다. 해당 인센티브 행사는 올해 안에 집행되는 광고를 대상으로 제공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GM, 식품업체 제너럴밀스, 아우디 아메리카 등 대형 광고주들은 트위터의 콘텐츠 관리 약화나 정지 조치를 당한 계정의 복구, 계정 사칭 등에 대한 우려로 줄줄이 광고를 중단하거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원문 참고: https://www.reuters.com/technology/twitter-offers-advertisers-incentives-after-many-marketers-left-platform-wsj-2022-12-01/

https://www.wsj.com/articles/twitter-offers-advertisers-generous-incentives-after-many-marketers-left-platform-11669922354?mod=Searchresults_pos1&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