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명소인 도심 철길 카페 골목을 걷는 외국인 관광객들[VnExpress 캡처]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명소인 도심 철길 카페 골목을 걷는 외국인 관광객들[VnExpress 캡처]

8월 15일부터 한국인 등 외국인은 여행용 e비자로 베트남에 90일까지 체류가 가능하다.

또 비자없이도 45일까지 현지 체류를 할 수 있다. 

e비자의 경우 지금의 30일보다 3배나 길어진 셈이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 북부 해양관광도시 하롱베이 전경[VnExpress 캡처]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 북부 해양관광도시 하롱베이 전경[VnExpress 캡처]

VN익스프레스, 년전(Nhan Dan), 베트남뉴스(Vietnam News) 등 베트남 언론은 8월 15일부터 여행용 e비자 체류 기한을 90일까지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출입국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북부 중국 접경 까오방성의 명소 반족폭포[VnExpress 캡처]
베트남 북부 중국 접경 까오방성의 명소 반족폭포[VnExpress 캡처]

 베트남의 이런 조치는 고육지책으로 마련됐다. 베트남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관광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황폐화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전쟁 등의 여파로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면서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들이 급감, 경제에 심각한 주름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관광 등을 위해 베트남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460여만명으로 올해 목표치 800만명의 절반을 겨우 넘긴 실정이다.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 63% 수준에 불과하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명소 호안끼엠 호수[VnExpress 캡처]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명소 호안끼엠 호수[VnExpress 캡처]

이에 따라 베트남은 국가 차원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3월 팜민찐 총리는 관광산업 진흥 회의에서 비자 면제국 대상과 기간 확대 의사를 밝혔다.

현재 베트남은 한국은 80개 국가·지역과 e비자 협정을 맺어 시행 중이다. 또 한국 등 25개 나라 국민들에게 무비자로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베트남 북동부 중국 접경 산악지역인 하장성의 마피렝 통로 전경[VnExpress 캡처]
베트남 북동부 중국 접경 산악지역인 하장성의 마피렝 통로 전경[VnExpress 캡처]

<원문 참고: https://e.vnexpress.net/news/travel/vietnam-lawmakers-approve-extension-of-e-visa-validity-to-3-months-4621230.html

https://vnexpress.net/quoc-hoi-dong-y-nang-thoi-han-thi-thuc-dien-tu-len-90-ngay-4621214.html

https://vietnamnews.vn/society/1550254/viet-nam-approves-extending-e-visas-to-90-day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