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권[연합뉴스 자료 사진]
대한민국 여권[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동남아권 대표 여행지인 베트남 다낭에서 여권을 분실해도 앞으로는 현지에서 손쉽게 재발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찰청은 베트남 다낭 출입국사무소에서 '출국을 위한 임시거주 연장 비자(이하 출국비자)' 발급이 가능해졌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낭에서 여권 분실을 분실한 경우 베트남 내 다른 도시로 이동할 필요 없이 바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한 해외 관광객들[VN익스프레스 캡처]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한 해외 관광객들[VN익스프레스 캡처]

베트남에서는 외국인이 여권을 분실하거나 훼손하면 베트남 공안부 출입국사무소에서 출국비자를 발급받아야 출국할 수 있다.

다낭은 우리 국민이 많이 찾는 베트남 관광지 중 하나이지만 그동안 다낭 출입국사무소에는 출국비자 발급 권한이 없어 이곳에서 여권을 분실·훼손하면 하노이 또는 호찌민 출입국사무소까지 이동해야 했다.

베트남 다낭의 미케비치 해변에 들어선 '빈펄 리조트'[Vn익스프레스 캡처]
베트남 다낭의 미케비치 해변에 들어선 '빈펄 리조트'[Vn익스프레스 캡처]

그러나 최근 베트남 공안부 출입국관리국이 다낭 출입국관리소에도 출국비자 발급 권한을 위임하면서 이러한 국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다낭에서 여권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훼손한 우리 국민은 다낭 출입국사무소에서 분실 신고 후 여권 분실 확인서 수령, 주다낭 총영사관에서 긴급 여권 발급, 다낭 출입국사무소에서 출국비자 발급의 절차를 밟으면 출국할 수 있다.

베트남 해양휴양도시 다낭의 명물인 미케비치[VnExpress 캡처]
베트남 해양휴양도시 다낭의 명물인 미케비치[VnExpres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