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AI 툴인 제미나이가[Bloomberg 캡처]
  구글의 AI 툴인 제미나이가[Bloomberg 캡처]

중국 정부가 앞으로 인터넷에 게시되는 인공지능(AI) 생성 정보에 'AI 생성' 표시를 달고 유언비어 유포 등을 제한하라는 방침을 하달했다.

연합뉴스는 1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를 인용,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15일 발표한 공지에서 AI 생성 콘텐츠 식별과 기업 관련 개인정보 침해 시정, 불법 인터넷 뉴스·정보 서비스 단속, 라이브 스트리밍의 '허위·저속 혼란' 시정 등을 중점 과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AI와 관련해 웹사이트들이 'AI 생성'과 '허구' 표시를 달도록 하고, 생성형·합성 알고리즘 기술을 이용해 유언비어나 과대광고를 만드는 불법 계정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왕펑 베이징사회과학원 부연구원은 올해 중국의 AI 관련 산업이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상당한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AI 기술의 책임 있는 이용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규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기준 중국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률은 15%가량이었고, 시장 규모는 14조4000억위안(2662조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