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9일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관계를 더욱 공고히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대북 정책의 방향성에는 시각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속적인 추진을 거듭 요구했다.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특히 "한반도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도록 미리 준비하겠다"며 "미국 새 행정부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쌓고, 여야 초당적 외교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필요성을 거론했다.그러면서 "바이든 당선자는 손녀와 비무장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미국 대선과 관련해 "(미국의) 국제사회 리더로서의 역할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8일 공보실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이같이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한미 양국이 지난 70년간 강력한 동맹관계였음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한미 양국뿐 아니라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미국이 선거기간 동안 잠시 분열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 통합과 안정을 곧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분열이 아닌 통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의 야외무대에서 한 승리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민이 자신의 생각을 선거를 통해 표현했다며 "그들은 우리에게 분명한 승리, 확실한 승리, 우리 국민을 위한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승리를 선언했다. 이 연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패자가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메시지를 내온 전통을 124년만에 깨고 소송 입장을 밝히며 불복하는 와중에 이뤄졌다.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의 분열을 극복하고 지지층간 앙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또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전경련은 8일 배포한 논평에서 "제46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새로운 행정부가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안보·경제 분야에서 더욱 힘을 합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굳건한 혈맹으로 이어온 양국 협력관계가 더 넓은 영역으로 확대해 상호 윈윈하길 바란다"면서 "새 대통령이 다자주의 국제질서의 가치를 높이고 시장경제의 발전에 적극적 역할을 해 한미 양국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과 함께 지난 4년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정책 방향을 그 이전으로 되돌려 놓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사태, 경제, 이민, 인종 등 분야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정반대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AP통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분석했다.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코로나19통제다. 바이든 당선인도 이날 당선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처에 최우선으로 나서겠다며 이 문제를 다룰 전문가 그룹을 9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은 대선 와중에도 연일 신규 확진자 최다치를 넘어섰다. 이날에도 13만4000 명이 넘는 신규 확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미국민은 바이든 당선인의 풍부한 경륜과 민주적 리더십, 통합과 포용의 신념에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바이든 당선인은 'Build Back Better'(더 좋은 재건)라는 선거 슬로건처럼 위대한 미국을 더 좋게 세우시리라 기대한다"고 했다.이어 "바이든 당선인은 '가치를 공유하는 타국과의 협력이 미국의 힘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하셨다. 그 말에 동의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분열이 아닌 단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한 승리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연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반발하는 와중에 이뤄졌다.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이 다시 세계로부터 다시 존경받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이들의 실망을 이해한다며 진전을 위해 상대방을 적으로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민주당원이 아니라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통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달러 약세 현상이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1,100원 근처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5원 내린 달러당 1,12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두 후보 간 경합으로 인해 하루에 22원 가까이 급등락한 뒤 3.6원 오른 채 마감했으나 이날은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당초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한 '블루웨이브'(blue wave) 시나리오는 실패로 끝나더라도 공화당의 상원 장악이 바이든 후보 공약 중 법인세 인상의 실행 가능성을 낮춘다는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11·3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의사를 밝히며 반발해 당선인 확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바이든 후보는 핵심 경합주의 박빙 승부 끝에 대선 개표 5일째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확보하며 승자 타이틀을 얻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20명)는 개표율 95%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추월하는 막판 대반전의 드라마를 쓴 뒤 이날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는 이날 네바다(6명)에서도 승리했다.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지금까지 확보한 선거인단은 279명이다. 그는 개표가 진행중인 조지아(16명), 애리조나(11명)에서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국내 산업 정책에도 일정부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지속되는 등 큰 변화는 없겠지만 환경·노동 문제와 관련해 우리 기업들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반도체 '중국 규제 지속', 철강 '최악 면해도 불안'우리 수출의 핵심인 반도체는 미중 갈등의 핵심으로 부상하며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후보도 국익을 중심에 둔 대전략(grand strategy)을 앞세워 중국과의 갈등 구조를 이어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다만 화웨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SMIC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대중국 규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한국을 '혈맹', '친구'라고 부르면서 각별한 마음을 종종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입장에서 당연히 동북아 요충지인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일 수밖에 없고 실제로 한국에 우호적인 의정활동을 하는가 하면, 수차례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반면 북한에 대해선 대화와 포용을 강조하면서도 핵무기 포기와 인권문제에 관한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해 북한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바이든 후보는 최근 연합뉴스 기고문에서 한미동맹을 "피로 맺어진 동맹"이라고 표현했다. 또 "한국 국민과, 한국이 전쟁 이후 성취한 모든 것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을 '한강의 기적', '민주주의
대선 승리로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오르게 된 조 바이든 대선후보는 반세기 동안 공직 생활을 해온 민주당의 대표적 정치인이다.그는 풍부한 경험과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대권 3수' 끝에 마침내 백악관의 주인이 됐다.누구와도 쉽게 비교되지 않는 '관록'의 바이든은 정치 '이단아'로 불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대척점에 있는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다.바이든은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어 '조 아저씨'라는 뜻의 '엉클 조'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이런 그가 이끄는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끈 지난 4년과는 확연하게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존 F 케네디 보며 꿈 키운 '흙수저' 출신1942년 11월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선 승리 확정 보도들이 쏟아진 7일(현지시간)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 바이든 후보가 "성급하게 거짓으로 승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와 AFP통신 등이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선거캠프가 오는 9일 법원에서 이번 선거에 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3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승리했다고 AP통신과 CNN방송 등 현지외신이 7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재선에 도전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과반 확보 경쟁에서 바이든 후보에 밀렸다.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대선 5일째 개표가 진행된 이날 막판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한 것을 비롯해 미시간 위스콘신 등 주요 경합주에서 이기고 전통적 우세주를 지키며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넘겼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소송 제기와 일부 경합주 재검표 요구를 제기한다. 특히 불복 입장을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