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독립기념일 기념식서 연설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출처=연합뉴스(AFP)
제74회 독립기념일 기념식서 연설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출처=연합뉴스(AFP)
[글로벌경제신문 김현우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3억명이 넘는 전 국민에게 인도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모디 총리는 15일 인도 뉴델리 레드포트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기념식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모디 총리는 "우리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기다리고 있다. 3개 백신이 인도에서 각기 다른 단계의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전문가들이 신호를 주는 대로 '메이드인 인디아' 코로나 백신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인도의 모든 국민에게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생산)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코로나 사태 최전방에서 싸우는 의료진과 구급차 운전자, 경찰, 공무원 등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또, 보건 분야 혁신을 위해 국가 디지털 보건 담당 부서를 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 국민은 각자 보건 아이디(ID)를 가지고 모든 검사와 질병, 진료, 처방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매일 6만명 이상 늘어 누적 246만여명, 사망자는 누적 4만8040명이다.



김현우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