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이관형 기자]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현행 ‘BB+’에서 'BBB'로 두 단계 상승했다. 피치는 "포르투갈의 국가 부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포르투갈의 국채 수익률은 피치의 발표 이전부터 랠리를 시작해, 이날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포르투갈의 10년 물 국채 수익률이 8bp(1bp= 1bp=0.01%P)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이날 오전 한때 수익률은 1.76%(2015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포르투갈의 국채 수익률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 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기도 했었다.

한편 포르투갈 10년 물 국채의 수익률은 유로존 금융위기 당시 16%로까지 치솟기도 했다. 피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무디스 등 신용평가사들은 2012년 이후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을 의미하는 ‘정크’로 격하시킨 바 있다.

이관형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