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가 경제 부흥을 위해 100조 루피(약 1500조원)를 쏟아붓는 경기부양책을 추진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연합뉴스

15일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뉴델리 유적지 레드포트에서 열린 제75회 독립기념일 기념식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이 인프라 투자 계획은 일자리 창출과 경기 부양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조만간 실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방안은 지역 제조업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게 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경제 구역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경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전국 봉쇄 조치로 지난해 2분기에 -2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1996년 통계 작성 이래 최악의 역성장이다. 이로 인해 2020∼2021 회계연도(매년 4월 시작) 경제성장률은 -7.3%로 전년도 4.0%보다 크게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