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시청사이버빌딩개소식에서훈시하는요시다나오마사(吉田?正)경시총감/사진=일본야후홈페이지
경시청사이버빌딩개소식에서훈시하는요시다나오마사(吉田?正)경시총감/사진=일본야후홈페이지
일본 경시청이 신청사, 이른바 사이버 빌딩을 개소했다.

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경시청 사이버 보안 대책 본부는 최근 분쿄구(文京?)에 사이버 범죄 등에 대처하는 부서를 집약시킨 새 청사의 개소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공안부와 형사부, 생활안전부 등 6곳 부서로 분산되어 있던 수사원 약 500명이 모인 거점으로 삼으며 횡단적인 사이버 수사와 해석을 행할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요시다 나오마사(吉田?正) 경시총감은 지난해 유행한 몸값 요구형 바이러스 '랜섬웨어에 따른 피해와 지난 1월 발생한 코인체크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유출 사건을 염두에 두고 “사이버 공간의 위협이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도쿄 올림픽까지 총력을 기울여 결과를 낼 것”이라고 훈시(訓示)했다.

경시청은 지난 1일 사이버 빌딩의 운용 개시에 맞춰 바이러스 감염 등 동시다발적 사안의 초동 수사를 행하는 ‘CAT’과 전문지식을 갖춘 사이버 범죄 수사관이 중요사건 수사를 다루는 ‘C-SAT’, 통신 기록 등의 증거물을 해석하는 ‘DFT’라는 3팀을 새롭게 편성하기도 했다.

C-SAT의 팀 리더인 히라카와 도시히사(平川敏久) 씨는 “저희는 사이버 관련 최고 식견을 갖춘 팀”이라면서 “주민?국민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실현시킬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