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진지를 공격하기 위해 개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병력을 동원해 가자지구를 급습했다고 주요 외신이 일제히 타전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사진=로이터통신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사진=로이터통신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운영하는 군 라디오(Army radio) 방송을 인용, 지난 밤 사이 이뤄진 이번 공습이 개전 이후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공격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후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공습을 3주째 이어가고 있다. 

 하마스는 공습 당시 200명에서 250명 사이의 인질을 가자지구로 납치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무력충돌과 관련, "이스라엘은 자국민 학살에 대응할 책임과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자국민 학살에 대해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자국민 학살에 대해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앨버니지 호주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자국민 학살에 대해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테러리스트로부터 스스로 방어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갖출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팔레스타인간의 충돌이 중동지역을 넘어 확산될 수도 있고 무고한 여성 아이들 노인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