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조직 헤즈볼라[AP 캡처]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조직 헤즈볼라[AP 캡처]

"헤즈볼라가 전면전을 선택한다면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레바논 지역을 가자지구와 칸 유니스로 만들어놓을 것이다(If Hezbollah chooses to start an all-out war, then it will single-handedly turn Beirut and South Lebanon, not far from here, into Gaza and Khan Yunis)."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현지시간) 이란의 후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강력 경고를 날렸다. 북부 레바논 국경지역에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군사적 도발을 잇따라 하는 가운데서 나온 것이다.

예루살렘포스트(JP), 가디언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이스라엘군 북부사령부 상황 브리핑을 받은 자리에서 이렇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개전후 처음으로 가자지구를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개전후 처음으로 가자지구를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에 나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당 부분을 무력으로 장악했듯이 헤즈볼라를 상대로도 강도높은 군사작전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비군 장병을 만나 "남쪽(가자지구 방면)뿐만 아니라 북쪽(레바논 방면)으로도 전투에 임하고 임무를 완수하고 안보를 회복하려는 엄청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독려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교전으로 가자지구 내 식수 부족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남부 라파에서 어린이들이 물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교전으로 가자지구 내 식수 부족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남부 라파에서 어린이들이 물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인도주의 위기를 맞은 가자지구에 대한 제한적인 지원을 재개하기로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7일(현지시간) 오후 "인도주의 붕괴와 풍토병 발생 예방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연료 보충분을 가자지구에 반입하도록 허용한다는 전시 내각의 권고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연료 반입량을 명확히 적시하지 않은 채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참고: https://www.jpost.com/israel-news/article-777132

https://www.theguardian.com/world/live/2023/dec/07/israel-hamas-war-live-updates-hamas-leader-hiding-underground-idf-says-gaza-aid-system-collapse-news-palest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