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착륙할 예정인 최초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UPI=연합뉴스]
달에 착륙할 예정인 최초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UPI=연합뉴스]

미국이 8일 세계 최초의 민간 무인 달 착륙선인 탐사선 발사에 성공했다.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국의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이날 오전 2시18분(현지시간) 미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ULA)의 로켓 벌컨 센타우어에 실려 발사됐다고 전했다.

페레그린은 올해 2월 23일 달 앞면에 있는 폭풍의 바다 동북쪽의 용암지대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에 착륙할 예정이다.

발사되는 미국의 민간 무인 달 탐사선[CNN 캡처]
발사되는 미국의 민간 무인 달 탐사선[CNN 캡처]

이 탐사선의 착륙이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으로 기록된다.

또 미국으로서는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달 탐사를 중단한 뒤 51년여 만에달 표면에서 이뤄지는 탐사를 재개한다.

페레그린은 아폴로 우주선처럼 달까지 곧장 날아가지 않고 한 달 동안 달 궤도를 돌다가 서서히 고도를 낮춰 연착륙을 시도한다.

이 탐사선에는 달의 표면 구성과 방사능을 조사할 과학기구가 실렸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원문 참고: https://edition.cnn.com/2024/01/08/world/ula-vulcan-centaur-rocket-peregrine-launch-scn/index.html

https://www.reuters.com/technology/space/vulcan-rocket-set-debut-launch-with-first-us-moon-lander-decades-202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