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하이퐁 딴부항에서 선적되는 수출상품[VnExpress 캡처] 
베트남 북부 하이퐁 딴부항에서 선적되는 수출상품[VnExpress 캡처] 

한국의 3대 교역국인 베트남의 지난달 수출액이 2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VnExpress 등 베트남 언론은 14일 베트남 산업통상부 발표를 인용,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난 336억달러(44조9600억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월 기준으로 재작년 4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97%와 38% 증가한 농림수산물과 가공산업 수출 덕으로 언론은 풀이했다.

특히 현지에서 생산하는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 출시를 계기로 휴대전화와 관련 액서서리 수출이 6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박닌성의 삼성전자 공장[삼성전자 제공. 연합뉴스]
베트남 박닌성의 삼성전자 공장[삼성전자 제공. 연합뉴스]

최대 수출 대상국은 미국으로 대미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 늘어난 96억달러에 달했다.

지난달 수입액은 306억달러로 집계됐다.

최대 수입 대상국인 중국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늘어난 110억 달러 상당의 물품을 베트남에 팔았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무역 수지는 2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원문 참고: https://e.vnexpress.net/news/business/economy/vietnam-s-export-revenue-highest-in-22-months-471032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