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이 중단된 비구이위안의 아파트 공사 현장[로이터 캡처]
시공이 중단된 비구이위안의 아파트 공사 현장[로이터 캡처]

중국 건설 당국이 파산해야 하는 부동산 회사는 파산돼야 하고, 구조조정이 필요한 회사도 구조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AFP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니훙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 9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 "대중 이익을 해치는 시장 참가자는 단호하게 처벌받고 법에 따라 조사받아야 한다"며 전했다. 

니 부장은 다만, 부동산 침체가 시스템적 위기로 번지는 것은 막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주거용 부동산의 수요 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주택 판매를 '강력하고, 질서 있게'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리창 국무원 총리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했지만 원유 투자자들은 부양책을 제시하지 않자 실망 매물을 내놓았다[로이터 통신]
  중국 리창 국무원 총리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했지만 원유 투자자들은 부양책을 제시하지 않자 실망 매물을 내놓았다[로이터 통신]

앞서 리창 국무원 총리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서 서민용 저가 주택 등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수요 측면에서도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새 모델 개발과 관련해 니 부장은 '주택은 투기가 아니라 거주를 위한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