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에서 이륙 중인 미 해군의 FA-18 호닛 전투기[성조지 캡처]
홍해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에서 이륙 중인 미 해군의 FA-18 호닛 전투기[성조지 캡처]

홍해에서 작전 중인 미국 해군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공모함 전단이 '홍해 깡패' 로 등장한 예멘의 후티 반군 근거지에 대한 공습을 22일(현지시간) 단행했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 AP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 발표를 인용, 수도 사나 등  후티가 장악한 3곳의 거점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22일 예멘 수도 사나에 공습[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22일 예멘 수도 사나에 공습[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CENTCOM은 이번 공습이 자기 방어권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도자인 압둘 알 후티의 사진을 들고 지지 의사를 밝히는 예멘의 후티 반군들[AFP/게티이미지 제공]
지도자인 압둘 알 후티의 사진을 들고 지지 의사를 밝히는 예멘의 후티 반군들[AFP/게티이미지 제공]

외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영상에서는 이날 예멘 수도 사나에서 폭발음이 나고 공습이 목격됐다.

미 당국자는 이날 홍해에 투입된 아이젠하워 항모에서 전투기들이 출격했다고 말했다.

친이란 무장세력인 후티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개전 이후 팔레스타인 지지를 선언하고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포함한 서방 선박을 공격해왔다.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침몰하는 화물선 루비마르호[AFP/게티이미지 제공]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침몰하는 화물선 루비마르호[AFP/게티이미지 제공]

미국은 홍해 안보를 위해 다국적 함대를 꾸려 대응하는 한편 지난 1월부터는 영국과 함께 예멘 내 후티 군사 시설을 공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