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업정보화부에서자체적평가지수에따른암호화폐순위를공개했다.[이미지출처=중국전자보화면캡처]
중국산업정보화부에서자체적평가지수에따른암호화폐순위를공개했다.[이미지출처=중국전자보화면캡처]
중국 산업정보화부 산하 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평가 지수’에 따른 암호화폐(가상화폐) 순위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전자보(中國電子報)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에서 공개한 이번 평가에서 2세대 블록체인 기술의 대표주자 이더리움(ETH)이 129.4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스팀(Steem), 리스크(Lisk), 네오(NEO), 코모도(Komodo)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비트코인은 28개 코인 중 종합 순위 13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CCID의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평가는 ‘기반 기술’, ‘응용 정도’, ‘혁신 수준’ 등 세 가지 영역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그래핀(Graphene) 체제를 적용한 스팀이 기술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응용 부문에서는 스마트컨트렉트를 통한 디지털자산 관리 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네오가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혁신에서는 블록체인의 원조 비트코인이 1위에 올랐다.

중국전자보는 “블록체인 기술 관련 특허신청 수에서는 중국이 세계 1위지만,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평가 결과를 보면 중국이 아직까지 기술?혁신 면에서 뒤쳐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상위권 퍼블릭 블록체인 중 네오와 퀀텀만이 중국 기술팀 주도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평가지수는 세계 최초로 기술에 중점을 둔 블록체인 평가지수이며, 향후 매달 정기적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전자보는 “(CCID) 지수를 통해 전세계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현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혁신 방향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어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 및 응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