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추출한코디사진과추천아이템을소개한소책자'라이크잇!(Likeit!)'/사진=일본야후홈페이지
인스타그램에서추출한코디사진과추천아이템을소개한소책자'라이크잇!(Likeit!)'/사진=일본야후홈페이지
디노스세실(Dinos Cecile)이 AI를 통해 만든 통신판매 카탈로그를 발송할 예정이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규모의 패션·인테리어·뷰티상품 통신판매기업 디노스세실은 최근 통신판매 사이트에서의 고객의 구매 정보를 기초로 한 사람당 각자 다른 소책자를 인쇄해 발송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AI(인공지능)을 사용해 구입한 상품과 유사한 아이템을 사용한 코디와 맞춰 입기 좋은 상품을 제안한 각자의 취향에 맞춘 ‘개인용 카탈로그’를 배송, 효율적인 판촉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소책자 ‘라이크잇!(Like it!)'의 배포는 오는 3일부터 개시하며 우선적으로 봄여름 상품 중 잘 팔리는 상품 130종의 패션 아이템을 구입한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디 사진은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사진을 사용하며 패션 분야에 강한 AI스타트업인 뉴로프(NEWROPE)의 기술을 사용, 고객이 구입한 상품과 유사한 아이템을 자동으로 추출한다. 사진은 이 회사가 계약한 약 400명의 인기 ‘인스타그래머’로부터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의 구매 정보를 기초로 고객의 기호를 분석한 메일 등의 판촉은 인터넷 통신판매를 통해 보급 중이지만 종이매체를 조합한 시도는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

당분간은 사람 손을 거치지만 빠르면 올해 안에 소책자를 만드는 것까지 완전자동화를 목표로 삼으며 장기적으로는 수십 페이지의 카탈로그도 개인마다 다른 내용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 구매 정보를 기초로 종이로 된 다이렉트 메일(DM)을 발송하는 테스트를 실시, 메일만을 보낸 경우와 비교해 구매율이 20% 이상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